독서 리뷰241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_최인아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지은이 최인아펴낸곳 (주)해냄출판사값 17,500원 40대에 읽기 좋은 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카피라이터이자 크레이브 디렉터로 일한 저자의경험을 바탕으로 중반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고민인 사람들에게 하나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삶은 다양하고 정답이 있을 수는 없지만또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는 말처럼 비슷한 시기에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한다그냥 살아지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닌생각하는 대로 사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 (중략) 일의 반대말은 뭘까요? 많은 사람들이 여가, 놀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략)하지만 자신이 원해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일의 반대말은 여가나 놀이가 아닌 ‘나태’ 예요._p.39 일은 돈 벌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 2024. 8. 18. 불안_알랭 드 보통 불안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옮긴이 정영목 펴낸곳 도서출판 이레 값 13,000원 주변에 불안해 보이는 사람이 많아 궁금해졌다 왜 불안을 느끼는 것이며 그것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그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 원인에 대해서는 조금은 명확해진 느낌이다 속물의 독특한 특징은 단순히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인간의 가치를 똑같이 본다는 것이다._p.29 내가 가진 본질적인 모습에는 관심이 없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만 사람을 판단한다 가난이 낮은 지위에 대한 전래의 물질적 형벌이라면, 무시와 외면은 속물적인 세상이 중요한 상징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리는 감정적 형벌이다._p.38 루소는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생각했다. .. 2024. 8. 13.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_안희연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지은이 안희연펴낸곳 (주)난다값 15,000원 MBTI를 그다지 맹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틀림없이 N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의 이야기들은 하나의 사건, 혹은 사물을 통해 펼쳐나가는 방식인데나로서는 도저히 연결시킬 수 없는 데까지 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 산문집은 1부 / 2부 / 3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1부에서는 음식을 통한 미각의 향연이라면2부는 사물에서 시작된 상상력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3부는 그 밖의 경험에서 비롯된 단상들로 이해했다 그거? 뭐긴 뭐야 귤이지. 귤?귤은 까먹는 거고. 당신은 무심히 대꾸합니다.아마도 아끼려고 그랬겠지. 아껴놨다 혼자 먹으려고.귤은 숨기기 좋은 얼굴을 하고 있잖아,라고._p.15 바라고 믿는 .. 2024. 8. 5. 전쟁 이후의 한국사_이상훈 전쟁 이후의 한국사지은이 이상훈펴낸곳 청림출판(주)값 16,000원 역사서라고 하면 뭔가 공부하는 기분이 들어 피하기 마련인데이 책은 좀 더 가볍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골라봤다글은 짧게 단락이 나누어져 있어 읽기는 수월한 편이었다고대부터 6.25 이후의 이야기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전쟁 이후의 시점에서 다루고 있어 역사에 대해 기본 지식이 부족한 사람도광범위하게 한 번 훑어보기에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다만 아쉬웠던 점은 구성이 보기 편했던 것에 비해 글은 조금 무겁지 않나 싶었다구체적인 수치나 명칭등을 기재하는 것도 물론 역사에 있어 중요하지만조금 더 가벼운 문체로 접근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익숙지 않은 한문체의 지명이나 용어들이 너무 많아 내용을 파악하기도 전에약간 질리게 하는.. 2024. 7.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