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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_최진영 단 한 사람지은이 최진영펴낸곳 (주)한겨레엔값 15,000원 뿌리가 깊은 나무 두 그루의 나무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집안 대대로 이어져 온 사람을 살리는 일은누군가에겐 '기적'같은 일이 되고누군가에겐 '저주'같은 일이 된다이유도 목적도 알 수 없이 선과 악의 구분 없이'단 한 사람'만을 살리는 일 되살아난 그는 되살리는 존재. 그는 그 자리에서 사람에게 파괴된 적이 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사람을 파괴한 적이 있다._p.21 거대한 자연의 힘은 인간에게 공격을 받기도 하지만그래봐야 고작 인간의 힘으론 자연의 힘을 이길 수 없다이 소설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 안에서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가에 대해 묻는다 생에 대한 치열함은 있으나 삶에 대한 생동감은 부족한 듯한문장 속에서 헤매다.. 2026. 9. 27.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2026 개정 증보판)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2026 개정 증보판)지은이 곽해선펴낸곳 (주)혜다값 29,800원 이 책은 경제 / 경기 / 물가 / 금융 / 증권 / 외환 / 국제수지와 무역 / 경제지표 파트로 나뉘어 복잡한 경제 개념을 실제 기사와 함께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경제용어도 어렵고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더러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알기 쉽고 유익하게 지식을 전해준다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금리'다경기가 좋아지면 왜 금리가 오르는지, 경기가 나쁜데도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뭔지,돈의 흐름에 따른 경기의 변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간략하게나마 현대 한국의 경제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이제 경제는 단순히 한 국가만의 일이 아니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우리나라를 포.. 2026. 9. 19.
살인의 문 1 · 2_히가시노 게이고 살인의 문 1 · 2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옮긴이 이혁재펴낸곳 도서출판 재인값 18,800원 보통의 추리소설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였다피 튀기는 살인사건으로 시작하는 대신평범한 한 인간이 타인에 의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그리고 그 나락 속에서 피어나는 '살의'란 무엇인지 집요하게 파고든다 주인공 다지마 가즈유키의 초등학교 동창, 구라모치 오사무 "나는 애들이 모여서 즐거운 척 지껄이고 떠드는 게 정말 싫어. 어차피 일이 닥치면 자기 자신만 챙길 놈들이 서로 소중한 척하는 게 역겹단 말이야. 애송이들 같으니라고."_p.18~19 (살인의 문 1 中) 그는 어린 시절부터 또래의 친구들과는 달랐고, 어딘가 어른스러워 보였다그와 같이 있으면 돈을 많이 쓰게 됐지만그와 같이 노는 일이 재밌어 그만둘.. 2026. 9. 13.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2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2지은이 스티그 라르손옮긴이 임호경발행처 (주)웅진씽크빅값 13,000원 모든 사람에게는 비밀이 있다. 문제는 발견되는 비밀이 어떤 종류의 것이냐는 거다._p.181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中) 이 소설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밀레니엄 시리즈》의 1부이다한니발을 읽고 찝찝한 기분을 빨리 떨쳐내고 싶어결말이 확실하고 여성이 극을 주도하는 소설을 찾다가 읽게 된 책이다아, 근데 또 3부작 시리즈라니... 또 2권씩.. 초반에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다소 정신없긴 하다특히 소설의 큰 축을 담당하는 방예르 가문의 사람들은이름도 길고 낯선데 사람도 참 많다그래도 천천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익숙해진다 이야기는 헨리크 방예르의 매년 생일마다 도착하는 압화에서 시작한다그에게는.. 2026. 8. 29.
한니발 1·2_토머스 해리스 한니발 1·2지은이 토머스 해리스옮긴이 이창식펴낸곳 도서출판 창해값 7,800원 * 스포있음 《양들의 침묵》, 《레드 드래건 》을 거쳐 시리즈의 완결편인《한니발》까지 읽은 끝에 남은 것은깊은 불쾌감과 배신감뿐이다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았던 건《양들의 침묵》이었다재미도 있고 나름 의미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그러나《한니발》은 기존의 캐릭터를 애정했던독자들을 기만하는 내용이었으며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과 아집 외에는 찾아볼 수 없는실망스러운 결말을 보여준다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렉터 박사에게불필요한 과거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캐릭터의 매력을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다'양들의 침묵'에서 렉터 박사는 스탈링과 만났을 때자신은 외부조건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었다그러나 작가는 그에게 비극적인 과거 서사를.. 2026. 8. 16.
레드 드래건 1·2_토마스 해리스 레드 드래건 1·2지은이 토마스 해리스옮긴이 이창식펴낸곳 도서출판 창해값 7,000원 양들의 침묵을 읽은 후 그 전의 이야기인 '레드 드래건'에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봤다현재는 절판된 상태라 중고로 구하기도 어렵고도서관도 대출 가능한 곳이 많지 않아서멀리 있는 도서관에서 겨우 볼 수 있었다 '레드 드래건' 도 '양들의 침묵'의 렉터 박사가 등장한다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의해결을 위해 렉터 박사의 조언을 구한다다만, '양들의 침묵'에서는 렉터 박사와 스탈링 수사관과의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심리전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지만'레드 드래건'에서 렉터 박사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아 아쉬웠다'양들의 침묵'에서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벗겨내는 '버팔로 빌'이 등장했다면 '레드 드래건'에서는희생자의 신체.. 2026. 8. 1.
문어_김동식 문어지은이 김동식펴낸곳 요다값 13,000원 22편의 아주 짧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편집이다아주 개성있고 독특한 소재의 SF 이야기들이 많아서한 편 한 편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각각 다른 이야기인데 동명의 다른 주인공이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다이야기가 재미있어서 혹시 다른 장편도 있나 찾아 봤는데안타깝게도 단편 전문 작가라 장편은 없었다그런데 단편이 재밌으니까 충분한 거 같다 이 소설의 제목이자 첫 이야기인 '문어'는안드로이드를 만드는 노인과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근데 그거 아니? 정말 우습게도, 고작 손가락 하나였단다. 남자가 안드로이드에 써달라고 한 신체 부위는 손가락 하나씩이었어. 화재 사고로 인해 몸에 성한 구석이라곤 없었고, 건질 수 있는 건 손가락, 그뿐이었지._p.12 한 남.. 2026. 7. 20.
양들의 침묵_토머스 해리스 양들의 침묵지은이 토머스 해리스옮긴이 공보경발행처 나무의철학값 17,000원 영화도 사실 제대로 본 적은 없는데워낙에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안 보고도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소설이었지만제대로 책으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정신질환 범죄자 수감소에 갇힌 식인 살인마이자전직 정신과 의사인 한니발 렉터.그에게서 다른 살인자의 정보를 얻기 위해 FBI 연수생인 클라리스 스탈링이찾아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게 아니야, 스탈링 수사관. 내가 그 일을 일어나게 만든 거지. 나를 외부 조건에 이런저런 영향을 받은 존재로 평가 절하할 생각 마."_p.37 렉터는 스탈링의 겉모습만 보고도 그의 출신이나 배경을 알아내고 상대의 심리를꿰뚫어 보면서 대화를 주도한다또한, 스스로를 보통의.. 2026.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