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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3 (다중지능이론) 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by 상팔자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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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방송)

 

 

EBS 위대한 수업3 (다중지능이론) 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위대한 여든세 번째 강연 '다중지능이론'(시즌3 두 번째)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 교육대학원 교수

미국성취아카데미 골든플레이트상(1999)

미국교육학회 교육연구상(2020)

 

 

 

 

4강 지도자는 어떤 지능을 가졌나

 

 

 

 

 

 

뉴스나 정치에 관심은 많았지만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창의성 연구 때처럼 인상적인 지도자들을 연구해 보기로 했다

그들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업적을 어떻게 이뤘는지 좋은 지도자란 무엇인지 이해하려 했다

그렇게 지도자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었고 이 정의는 지금도 유효하다

추종자가 생각을 바꾸는 건 강요나 돈을 받아서가 아니라

지도자의 이야기가 설득력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구현도 해야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처럼 적은 자원으로 무언가 이뤄냈을 때

주요한 정계 인사가 될 수 있다

링컨이 직접 이뤄냈다는 사실이 아주 중요하다

지도자는 다른 이의 마음을 바꾸는 사람이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을 자기 삶과 일에서 구현하면서 말이다

 

시인, 과학자, 음악가들이 그렇다

하지만 자신이 뭘 하는지 이야기를 들려주진 않는다

대신 수열이나 악보, 시 같은 상징을 만들어서 변화를 일으킨다

 

 

< 세 명의 지도자 >

 

 

링컨은 아주 뛰어난 연설과 글을 남겼다

하지만 링컨이 존경받는 진짜 이유는

많은 주가 분열해 다시 뭉칠 수 없을 거 같던 상황에서

미국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그렇게 흑인을 해방하고 미국의 재건을 이끌었다

링컨은 강력한 이야기를 직접 구현했다

 

간디는 인도에 살다가 법을 공부하러 영국, 남아공에 갔는데

거기서 영국, 네덜란드계가 아닌 사람들이 불리한 대우를 받는 걸 봤다

그 상황을 멈추고 싶었는데 무력은 소용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남아공에서 먼저 그다음은 인도에서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펼쳤다

여러 차례 목숨을 걸고 단식 투쟁과 행진을 주도했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운동을 이끌었다

 

간디는 불복종하되 대립이 아니라 화합을 지향하면

그가 해낸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마거릿 대처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 총리였다

대처는 오랜 기간 영국을 이끌 능력이 있었다

대처 퇴임 후 30년인 지금까지도 그가 던진 질문은 유효하다

영국과 유럽 연합의 관계가 어때야 하는지

사회주의에 맞서 어느 정도가지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도입할지

대처는 문제를 규정하고 또 직접 규현 했다

아버지의 식료품점 위층에 살던 대처는 빈곤한 유년기를 보냈는데

장학금을 받아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했다

대처는 영국인들의 대화 주제를 바꿔놨다

대처는 레이건과 매우 가까웠다

사실상 같은 이야기를 해서 양국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세 명의 지도자는 분명 서로 다르다

하지만 모두 이야기로 영향력을 미치고

그걸 직접 구현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 놨다

 

19세기 중반 미국인의 마음이든 

20세기 초 인도와 전 세계인의 마음이든

20세기말 영국인과 미국인의 마음이든 말이다

 

 

< 지도자의 몇 가지 특징 >

 

첫째, 지도자는 창의적인 사람처럼 위험에 정면으로 맞선다

기회를 잡거나 실패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조지마셜(미국 50대 국무장관)의 이야기

회의가 끝나자 재무장관이 마셜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 반대였다

루스벨트는 마셜 장군의 리더십에 감명받아 

2차 세계대전 동안 마셜에게 육군의 지휘를 맡겼고

이후 마셜은 국방부장관뿐 아니라 국무장관까지 맡게 됐다

남을 짓밟지 않으면서도 정면으로 맞서는 능력은 

유능한 지도자에게 아주 중요한 자질이다

 

둘째, 당대의 매체를 잘 다뤄야 한다

루스벨트는 '노변정담'을 잘 이용했다

1930년대 미국 주택가에선 집집마다 루스벨트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널드 트럼프가 유명하지 않았던 2015년에 그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자

언론은 트럼프가 어떤 지능을 갖췄는지 물었다

그의 음악, 논리, 수학 지능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트럼프는 언론 지능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TV 같은 전통 매체를 잘 다루고 매체의 일종인 집회도 이용한다

트럼프는 사람들의 개인의 성격은 잘 몰라도

군중의 성격은 잘 알고 있습니다

폭동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지도자라는 건 좋든 싫든 확실하다

 

 

< 지도자가 되려면 어떤 지능이 필요할까 >

 

기본적으로 언어 지능과 인간친화 지능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도자는 매체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인데

말하는 게 서투르면 효과가 없을 것이다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국무장관 콘돌리자 라이스를

자신의 언어 지능으로 삼았다

부시가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걸 라이스가 말해주곤 했다

 

인간친화 지능도 아주 중요하다

청중을 설득하려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귀 기울이는 것과 좋아하는 걸 찾으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21세기에 들어 리더십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졌다

오늘날 사람들이 신문 한두 줄만 읽거나

TV 채널 한두 개만 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24시간 뉴스가 제공되고 소식과 주장이 수시로 전해지니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별하기 점점 어려워진다

인간의 한계가 있다 보니 트위터, 페이스북의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

 

그 결과 유능한 지도자가 되려고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생각에 변화를 주고 그 이야기를 구현하는 게

20년 전보다 훨씬 어려워졌다

 

그래도 우리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이야기를 제시하고 그걸 표현할 매체를 찾고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이야기를 규현 하는 건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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