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2(도시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1강~2강 요약정리

EBS 위대한 수업2(도시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1강~2강 요약정리

 

위대한 쉰여섯 번째 강연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나'(시즌2 열네 번째)

 

 

엔리코 모레티(Enrico Moretti)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

<직업의 지리학> 저자

 

 

 

 

 

1강  거대 도시의 죽음

 

 

- 도시의 경제

 

  · 도시는 경제 및 고용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다    한국이나 미국의 경우 최고의 일자리는 도시에 있다

    도시를 중심으로 혁신이 이루어진다    생산성과 창의성은 도시에서 꽃을 피운다

 

  · 실제로 도시의 GDP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다    한국이나 미국 같은 근대의 경제 선진국을 이해할 때

    도시의 경제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도시의 경제는 노동시장을 이해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도시는 특히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시 노동시장의 기능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 직업상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 제조업 쇠퇴와 도시 경제  

 

  · 제조업 일자리 감소는 가장 중요한 추세이다

    제조업 일자리 수 감소는 산업화된 국가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 일자리 수 감소의 원인은 경기 침체가 아니다

    제조업에서 다른 분야로 고용의 구조적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 제조업 감소 요인 >

① 자동화
    대부분의 작업을 기계나 로봇이 맡는다
    현장의 노동자도 전형적인 육체노동자가 아니다, 컴퓨터로 기계를 조종하는 엔지니어가 대부분이다
    자동화가 제조업 노동자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건 피할 수 없다
② 세계화
     한국이나 미국에서 이루어지던 제조업 노동의 일부는 인건비가 더 저렴한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진다

 

  · 지난 50년간 산업화된 나라의 노동시장에서 제조업의 쇠퇴는 가장 크고 중요한 추세이다

    이 추세는 경제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 모두에서 지역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 고용률 감소로 인해 기존의 생활 방식이 사라진 것이다

 

  · 이 기간에 오히려 증가한 근로자 유형이 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고학력 근로자층이다

    7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육체노동자가 매년 38만 명씩 감소했다

    제조업에 종사하는 엔지니어의 수는 같은 기간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의 공장들은 육체노동자의 수를 줄이면서 학사나 석사 학위를 가진 노동자를 점점 더 많이 고용했다

    이런 현상은 공장 폐쇄로 많은 지역사회 및 도시의 주변 지역까지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 제조업 일자리는 일부 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었다, 제조업의 쇠퇴는 일부 도시와 지역에 특히 큰 타격을 입혔다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가 디트로이트이다

    디트로이트는 1950년대 미국에서 가장 번영하는 도시 중 하나였다

    이제 그 이름은 도시의 쇠퇴와 황폐의 대명사가 되었다, 바로 제조업 고용률의 하락 때문이다

 

  ♣ 디트로이트(인구 약 67만 명) : 미국 미시간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세계 자동차공업 중심 도시

 

  · 영국에서 리버풀은 60년대에 가장 역동적인 경제 도시였다, 리버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 세계로 수출되었다

    사실상 이 도시에서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 제조업 일자리는 점점 사라져 갔고 고용률 역시 현저하게 감소했다

  

  ♣ 리버풀(인구 약 50만 명) : 영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로 영국 제2의 무역항

 

  · 제조업 고용률 하락의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은 그 영향이 제조업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장 하나가 문을 닫을 때 그 일자리만 사라지는 게 아니다

    그 지역에서 공장과 연관된 서비스분야의 일자리도 사라진다

    도시 내 건설, 소매, 외식, 보건, 교육, 전문 서비스의 일자리도 감소한다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지역 사회는 타 분야의 일자리도 잃어서 더 큰 이차적인 피해를 보게 된다

    특히 건설업계가 일자리 감소에 큰 피해를 보는데 공장 노동자들에게 건설업계 일자리는 좋은 대안이기 때문이다   

    · 모두 공통적으로 보이는 건 두 변수 사이의 강력한 음의 상관관계이다

    이 도시들은 이 현상을 제조업 일자리 손실로 인한 심한 노동력 수요의 충격으로 봤다

    더 놀라운 점은 이 평균 수치가 도시 전역의 중요한 이질성을 감춘다는 것이다

 

  · 각 국가에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의 영향이 도시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과거 제조업 중심지였던 상당수의 도시에서 전국 평균 대비 총고용률이 상승했다

    과거 제조업 중심지의 25%가 제조업 성장이 절정일 때에 비해 동일하거나 더 높은 고용 수준을 보인다

    디트로이트와 리버풀에 있는 과거 제조업 중심지 중 최소 한 곳은 고용률이 성공적으로 회복된 것이다

 

    

  ◐ 도시의 어떤 특징이 제조업 고용이 감소한 도시를 회복시키나? ◑

 

    과거 제조업 중심지 중 고용이 완전히 회복된 곳에서 서비스 분야의 증가로 제조업의 일자리 손실이 상쇄됐다    

    특히 인적 자본과 지식 집약적 산업의 증가로 안해 상쇄됐다

    이러한 산업군에는 연구 개발, 생명과학, 첨단 기술, 금융, 마케팅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고학력 근로자를 집중적으로 고용한다는 것이다

대학 졸업생이 많은 도시에서 더 빠른 고용 성장을 보였다

 

  · 제조업 고용률이 높았던 제조업 중심지에서 고용률 감소는 많은 도시에 중대한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로 제조업 일자리 손실을 상쇄하여 성공적으로 회복한 사례도 있다

  · 핵심은 노동 인구의 교육 수준이 도시의 회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다

 

 

 

 

2강 스타 도시의 탄생

 

 

- 성공한 도시의 일자리

 

  · 1969년 데이비드 브리드러브라는 실리콘밸리의 젊은 엔지니어가 있었다

    그는 어린 자녀를 뒀고 멘로 파크에 살았다(현재 실리콘밸리의 중심부에 있는 곳)

    그는 더 작은 도시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그와 같은 수천 명의 근로자가 대도시를 떠나 소도시로 이사했다

    70년대 대도시에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범죄율도 높았고 환경 오염도 심각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취업 기회의 차이도 크지 않았다

    그는 비세일리아라는 도시로 이사를 고려했다, 센트럴 밸리에서 동쪽으로 약 320km 떨어진 도시이다

    당시에는 아주 합리적인 직업 선택이었다(수천 명의 근로자들이 그와 같은 선택을 했다

    30년이 지난 지금 멘로 파크와 비세일리아의 노동시장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멘로파크에선 학사나 석사 학위를 소지한 노동자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멘로파크는 글로벌 혁신 중심지의 한가운데 있으며 가장 중요한 컴퓨터 과학 단지이다

    반도체는 물론 생명 과학에서도 중요한 단지를 이룬다

    반면 비세일리아는 완전히 다른 길을 택했다

    오늘날 비세일리아의 학력 수준은 낮다, 10명 중 1명만이 대학 학위를 갖고 있다

    직업 기회 면에서도 비세일리아는 멘로 파크와 매우 다르다

 

  ♣ 멘로 파크(인구 약 3만 명)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도시로 실리콘밸리 심장부의 작은 마을

  ♣ 비세일리아(인구 약 13만 명) :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도시로 농업 중심지

 

    이 사례는 미국 도시 간의 부의 격차와 학교 교육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다

    멘로 파크에는 고학력 노동자의 비율이 높다, 석사나 박사 학위자들이다

    고용주들 또한 매우 혁신적이라 급여, 소득, 수입, 직업 기회 면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반면 70년대에는 상황이 비슷했던 비세일리아는 소득과 수입이 훨씬 낮은 일자리를 제공한다

 

  · 1970년대와 1980년대 보스턴에는 제조업 비중이 높았다, 경제적으로 노동력 수요가 적었고 급여와 소득 수준도 낮았다

    하지만 보스턴은 매우 가력한 인적 자본 기반을 가졌다, 보스턴에는 세계 최고의 대학들이 있다(하버드, MIT)

    도시 전역에 총 56개의 고등 교육 기관이 있다, 보스턴에는 7-80년대에도 대학을 졸업한 인력이 많았다

    이로 인해 90년대와 2000년대 보스턴의 지역 경제는 큰 전환을 맞게 된다

    현재 보스턴 일자리 중 교역적으로 중요한 부문은 생명 과학 연구와 금융이다

    이 두 산업의 노동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고 도심 지역의 급여, 소득, 수입의 증가로 이어졌다

    보스턴의 경우는 매우 전형적인 예시이다    

 

  ♣ 보스턴(인구 약 69만 명) :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주도이며 뉴잉글랜드 최대의 중심지

 

  · 지난 20년간 도시 인적 자본의 중요성은 계속 증가하고 가속화됐다

    몇몇 스타 도시들이 부상했는데 다른 도시보다 노동력 수요가 더 높게 증가했다

    노동 수요의 증가로 인해 수입도 더 빨리 높아졌다

    이건 모든 근로자층에게 해당됐지만 특히 학·석사 학위를 가진 근로자층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이는 주거비와 임대료 상승도 이끌었는데 생활비 역시 높아졌다

 

 

  ◐ 이런 스타 도시들의 원동력과 차별점은 뭘까? ◑

 

    첫 번째는 풍부한 고학력 노동인구이다

    대학을 졸업한 노동자 비율이 40% 이상이다

    두 번째는 광범위한 혁신 분야의 높은 고용률이다

    여기에는 첨단 기술과 생명 과학은 물론 제약, 금융,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포함된다

    미국에서는 특허의 대부분을 소수의 도시에서 취득하고 있다

    미국 영토의 90%를 제거한다고 해도 전체 혁신 양에는 그리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 미국의 노동시장은 단일 시장이 아니다, 세 개의 다른 노동시장으로 구분된다

    1. 브레인 허브 : 한쪽 극단에는 소위 말하는 '브레인 허브(brain hub)'가 있다
                              학력, 생산성, 혁신성이 모두 높은 도시이다
    2. 전통 산업 도시 : 다른 쪽 극단에는 매우 낮고 미숙련된 노동력과 전통적인 산업에 종사하는
                                   고용주가 많은 도시가 있다
    3. 그 외 도시 : 그 중간에는 대다수의 미국 도시가 있다

    이 세 지역의 격차가 벌어지는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대졸자 비율 최상위 대도시는 학·석사 학위를 갖춘 노동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대졸자의 급여도 매우 높고 고졸자의 급여 또한 마찬가지로 매우 높다(생활비가 높기 때문)

    대졸자 비율 최하위 대도시는 대졸자의 급여가 훨씬 낮고 고졸자의 급여는 더 낮다

    → 인적 자본의 수준이 다섯 배 정도 차이 난다

         미국 전체와 페루, 볼리비아 같은 개도국 간의 격차보다도 훨씬 크다

 

    운전 가능 거리 내 320km 떨어진 머세드와 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 최고의 생산성과 혁신성을 갖춘 최고급 인력과

    숙련도, 생산성, 급여 수준이 모두 낮은 노동자가 공존한다

    놀라운 점은 두 극단 간의 격차가 아니라 이 격차가 점점 벌어진다는 것이다

    소득이 높은 도시는 1980년도부터 이미 소득 수준이 높았다

    그들은 소득이 평균인 도시에 비해 훨씬 빠르게 성장했다

    이러한 격차는 추세이며 인적 자본은 도시의 성장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것은 경제적 현상이지만 경제적 영역을 초월하는 중요한 결과를 야기한다

    

  · 미국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태도가 존재한다, 이는 경제적 요인에서 비롯된다

    특히 지역 경제의 산업 구조에서 상위 노동자층의 교육 수준과 관련 있다

 

  · 경제 영역 바깥의 두 번째 결과는 다양한 차이를 보이는 미국의 건강 추세이다

 

  · 가족 형태, 범죄율, 환경에도 영향을 준다

  

  · 지난 20년간 소득과 수입 상승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노동자의 교육 수준과 혁신과 연구 개발에 투자하는 고용주의 비율이었다

    이건 도시의 경제는 물론이고 지역 사회 및 정치 생활에도 중요한 결과를 가져온다

 

 

 

 

 

 

 

 

위대한 수업 (ebs.co.kr)

위대한 수업 Great Minds

 

EBS 1TV 월~금 23:35 ~ 23:55 (본방) /  EBS 2TV 월~금 22:00 ~ 22:20 (전주 재방)

EBS 1TV 토 24:10 ~ 25:40 (종합)  /  EBS 2TV 토 22:15 ~ 23:40 (종합)

EBS 2TV 금 21:30 ~ 21:50 (선별 재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