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지은이 야마구치 슈
옮긴이 김윤경
펴낸곳 다산북스
값 16,000원
이 책은 50가지의 철학과 사상을 싣고 있다
한 가지 이야기가 10장 내외 정도로 짧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뒤로 갈수록 점점 어려워지고 이해가 어려워지긴 했다
그럼에도 현대의 실생활에도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이 있어
마음을 다지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단의 문제 해결 능력은 동질성과 이율배반의 관계(trade off)에 있다.
(중략) 아무리 개인의 지적 수준이 높아도 동질성이 높은 사람이 모이면
의사 결정의 질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게 밝혀졌다_p.138
'악마의 대변인'이란 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뜻한다
저자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들어 반론의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용할수록 질 높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악마의 대변인'이라는 것이다
내구력이 있는 물체는 충격을 견디고 현상을 유지한다.
하지만 반취약성을 지니면 충격을 원동력으로 삼는다._p.186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안티프래질」)
레바논 출신의 미국 작가이자 인식론자, 독립 연구가, 금융 파생 상품 전문가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자신의 책에서 안티프래질이라는 형용사를 사용했다
취약하다는 뜻의 'fragile'에 'anti'를 붙인 것인데
외부의 혼란과 압력으로 오히려 성과가 상승되는 성질을 말한다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도 안티프래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실패를 맛 볼수록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난해하고 어려운 이야기로 여겨질 수 있는 철학이
의외로 현실에서 많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각자의 삶에서 50개 중 하나쯤은 자신에게 맞는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꼭 그렇지 않더라도 한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이야기들을 통해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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