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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불변의 법칙_모건 하우절

by 상팔자 2024. 4. 27.

불변의 법칙

지은이 모건 하우절

옮긴이 이수경

펴낸곳 (주)서삼독

값 25,000원

 

 

 

 

 

돈의 심리학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모건 하우절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봤다

마침 또 베스트셀러이기도 해서 궁금했다

돈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던 모건 하우절이 이번에는 

돈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짐이 워런에게 물었다. "암울하군요. 과연 경기가 회복될까요?"
그러자 워런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짐, 1962년에 가장 많이 팔린 초코바가 뭔지 알아요?"
"모르겠는데요."
"스니커즈였어요. 그럼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초코바는 뭘까요?"
"모르겠습니다."
"스니커즈예요"_p.18~19

 

책의 서문은 워런 버핏과 그의 지인의 대화로 시작한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은 무엇일까?

 

 

첫째, 부와 행복은 두 가지 요소로 이뤄진 등식임을 항상 기억하자.
두 가지란 '가진 것'(현실)과 '기대하는 것'(기대치)이다.
이 둘은 똑같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진 것을 늘리는 데에는 엄청난 노력을 쏟으면서
기대치를 관리하는 데에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_p.80

 

행복하려면 기대치를 낮춰라. 결국 인간이 쉽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현실보다는 기대치이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멘털 관리를 잘 하자는 이야기이다.

 

 

결국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불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_p.155

 

인간에게는 계산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난다.

세상에는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므로 수학적 통계나 논리만을 믿어서는 안 된다.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_p213

 

사람들은 백만장자가 되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은 목적의식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강력한 동기 부여가 있어야 우리의 삶은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우리는 그래왔다. 우리는 늘 그런다.
아주 중요한 변화는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닌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기 쉽다._p.219

 

우리는 좋은 뉴스보다 나쁜 뉴스에 더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긍정적인 발전과 성장은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이 만들어지는 과정보다 죽는 과정이 더 간단한 것처럼 말이다.

 

 

최고의 재정 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_p.244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_p.245

 

미래에 발생할 불안에 대비하되, 잘 될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것이다.

물론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 둘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꼭 필요한 일이다.

 

 

당신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은 당신과 다른 사고방식이나 관점을 지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목표, 다른 견해, 다른 욕구, 다른 가치관을 지닌다.
따라서 사실 대부분의 논쟁은 의견이 아니라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이다._p382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인간은 고난을 겪은 후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회복하지만

그 경험은 우리의 관점을 영영 바꿔놓는다.

같은 책 한 권을 읽더라도 서로의 경험에 의해 인상 깊은 구절이 다 다를 것이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크고 작은 사고들. 그것을 겪어 본 사람들은

그 이전의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의 관점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다는 것이다.

400p에 달하는 분량이지만(주석 제외) 챕터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를 근거로 덧붙이고 있어 읽기가 수월하다.

무의식 중에 인식하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생각하기 귀찮아서

그냥 넘어갔던 사실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를 해 주어서

조금은 뜨끔하기도 하고 감탄을 하기도 하며 읽었다.

물론 어떻게 사는 것이 나은 가에 대해 정답이라는 건 각자가 다르겠지만

한 번쯤은 삶을 돌이켜 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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