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 대신 달러를 산다
지은이 박성현
펴낸 곳 (주)아에이치코리아
값 16,000
부자가 되고 싶은 모든 이들. 그리고 손해를 보기 싫은 모든 이들. 그리고 부지런한 모든 이들을 위한 투자 이론서가 아닌 실전서. 우선, 유튜브에서 봤는데 언뜻 들어서는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 가는데 궁금은 해서 책을 찾아봤다. 그래도 책을 보니까 좀 감이 오긴 하는 거 같음. 그런데, 생각처럼 말처럼 그렇게 쉬운 투자는 아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럼 그 이유를 알아보자.
달러 투자란 원화로 '달러'라는 보다 가치 있는 물건을 사되, 이를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 수익을 얻는 일이다.
여기까지는 알겠음. 물건의 가격은 가치와 항상 같은 것이 아니므로 이를 이용해서 돈을 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추가로 알려준 환전팁! 여행 시 원화를 달러로 바꾼 뒤, 현지 통화로 바꾸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의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최대 90%로 높고(다른 통화는 50% 이하) 달러의 가치가 원화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달러가 기축통화가 된 것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금본위제도에 의해 전쟁 물자, 배상금 등을 금으로 지급했었고 전쟁 기간 동안 미국이 전 세계 금의 70%를 보유하게 된 것에 있다고 한다. 전쟁 후 1944년 브레던우즈에서 열린 회의에서 1oz 당 35달러로 정해졌고 44개국의 합의에 의해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게 다 미국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그러니 가장 영향력을 있는 화폐를 사야 한다는 것.
달러 매수 후 달러의 절대적 가치 상승과 원화의 가치 하락이라는 이유가 각각 혹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되고, 이는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달러를 사고 팔때 원/달러 환율만 봐서는 안되고, 달러지수를 확인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달러 지수의 등락이 없는 상황에서 환율 하락은 원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하므로 매수의 기회이고, 달러 지수가 비슷하다면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이라는 것. 여기서부터 뭔가 어려워지는 것 같지? (돈 버는 게 쉬울 리가 없지)
자, 그럼 본격적으로 달러 매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원화를 현찰 달러로 환전한다 : 인터넷 뱅킹, 모바일 앱을 이용하여 환전 신청 후 은행에서 직접 수령한다.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좋다 / 해외 여행시 주로 사용하는 방법
2. 전신환(외화통장을 개설한다) : 인터넷 뱅킹으로 원화를 달러로 입금하거나, 증권계좌로 환전하는 방법
증권계좌를 이용 할 경우 환전 수수료 우대율이 좋으나 시간제한이 있음
3. 증권 계좌에서 산 달러를 은행 외화 통장으로 이체해서 달러 정기예금에 가입했다가 증권 계좌로 옮겨 원화로 재 환전
돈을 묶어두기 위한 방법으로 이자 수익을 얻을 때 사용하는 방법
뭐, 좀 귀찮아서 그렇지 한다그러면 못할 건 없겠다.(거짓말하면 못 써~)
평가 손실 상황인 달러, 즉 돈을 벌어야 할 달러가 벌지 못하게 된 경우에 또 한 번의 기회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낸 것이다. 바로 미국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저자는 미국의 고배당 ETF를 통해 배당 수익으로 투자금을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투자수익과 배당수익 그리고 환차익까지 노리는 것이다. 돈이 쉬지 않고 일하게 하여 안정적인 자금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달러 투자를 통한 자산관리의 핵심이다.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분할 매수 분할 매도 투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달러 투자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세븐 스플릿 투자 시스템이다. 이를테면 환율 1,2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No.1) 1,200원 일 때 매수, No.2) 1,190원 일 때 매수, No.3) 1,180원 일 때 매수하는 식으로 7번에 걸쳐 추가로 매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평가 손실을 무시하고 평가 수익을 확정시키는 방법으로 수익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다만, 단점은 환율이 낮을 때만 가능하여 이런 경우에 주식 투자를 활용한다고 한다.
돈 공부는 눈덩이를 굴리기 위한 것이지 티끌을 태산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렴요. 그렇죠. 그럴 줄 알았어요. 어차피 저 세븐 스플릿 어쩌구부터 저는 포기를 했는데요. 뭉칠 눈이 있어야 눈덩이도 만드는 거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건데, 달러 투자는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그 시작이고 끝이다.
조금 복잡하고 어렵긴 해도 대충 무슨 이야기인지는 알겠어요.(후~힘들었다) 그 밖에 부록으로 미국 월배당 ETF에 관한 정보도 싣고 있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넘쳐나는 주식 투자 정보 속에서 새로운 투자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으로서 의미가 있고 주식에 비해 안전한 투자법이라는 것이 달러 투자의 개념이라고 본다. 그러나, 역시 복권이나 당첨되면 모를까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없다. 이 많은 정보들은 절대 운이 좋아서 얻어걸린 게 아니다. 그만큼 발로 뛰고 찾아보고 시행착오를 겪은 결과일 것이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꾸준하게 노력하는 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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