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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3 (초근접 미래를 위한 안내서) 4강 낙관주의자가 승리한다

by 상팔자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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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방송)

 

 

EBS 위대한 수업3 (초근접 미래를 위한 안내서) 4강 낙관주의자가 승리한다

위대한 아흔네 번째 강연 '초근접 미래를 위한 안내서' (시즌3 열세 번째)

 

 

 

 

후안 엔리케스 미래학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생명과학 프로젝트 창립 이사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의 교수'로 기록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 자문 위원회 위원

TED가 가장 사랑하는 미래학자

 

 

 

 

4강 낙관주의자가 승리한다

 

 

 

 

1800년대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까지 전파되려면 수십 년이 걸렸다

인구의 50%가 신기술을 받아들이기까지 수십 년이 걸렸으니까

인구의 90%가 받아들이려면 한참 걸렸다

 

그런데 수세식 변기가 전파되기까진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수도 기술은 그보다 좀 더 빨리 전파됐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세계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있고

자전거 한 대 생산에 필요한 비용은 줄어들고 있다

펜의 생산 비용도 줄고 있고

텔레비전, 전화기의 생산 비용도 줄어들고 있다

 

또한 새로운 발명품이 등장해서 세계 인구의 90%에

전파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우리가 여기서 얻어야 할 중요한 교훈이 몇 가지 있다

1. 끝없이 발전을 꾀하는 건 낙관론자뿐이다

 

우린 매일 끔찍한 뉴스와 소식이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별별 끔찍한 소식이 다 들려온다

초기 인류는 아프리카의 평원에 살았기 때문에

뭔가에 잡아먹히지 않을까 늘 걱정하며 살았고

무엇이 자길 해칠지 몰라서 늘 긴장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평균 수명도 늘고 유아 사망률도 크게 줄었다

과거엔 20~30년에 불과했던 평균 수명이

70대까지 늘었고 80대에 달하는 지역도 있다

10년마다 수명이 1년씩 느는데 그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너무 무서운 소식에만 귀를 기울이지 마라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기회를 보라

낙관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기회를 찾는다

새로운 기술과 힘을 활용해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새로운 학교를 짓고, 산업을 일으키고

더 크고, 강력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든다

197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은 정말 가난한 국가였다

멕시코도 정말 가난한 나라였다

 

양국 모두 독재 체제의 지배를 받던 시기가 있었다

자국에 비해 이웃 국가들이 압도적으로 강해 보이고

다른 나라들만 부강해지는 것 같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목표에 집중하고 신기술에 적응하고

이웃 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낙관한 덕분이다

 

덕분에 전자 기기와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고

여러 산업을 지배할 수 있었다

1970년대나 80년대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2. 늘 자신을 재정비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이미 축소되고 있는 시장이나 산업에 많은 시간을 쓰지 마라

그런 시장의 문제를 고쳐 보려고 애써 봤자

애초에 사소한 문제일 수도 있고

그걸 해결해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긴 힘들 수도 있다

 

대신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고민해 보라

자식이 어떤 방향을 진화할지

어떤 부호가 미래를 지배할지

확실하게 깨우치고 나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좋은 삶을 누리기 훨씬 쉬워진다

 

개인으로든 기업의 일원으로든 많은 걸 이룰 수 있는 시대이다

기술의 힘을 활용하면 한 국가에 버금가는 부를 쌓을 수 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이 곧 세상을 바꿔 놓을 줄 알았다

'마음의 사회'를 슨 마빈 민스키도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높이 샀지만 곧 침체기가 찾아왔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왜냐면 컴퓨터 연산력도 부족했고 비싸고, 사용도 힘들고

활용법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의 변화가 정말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놀라운 능력을 지닌 챗GPT의 등장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인공지능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빨리 받아들인 기술이다

 

 

이런 서비스가 소비자 100만 명, 1억 명에게

받아들여지기까지 걸린 시간을 곡선으로 그려보면

주기가 점점 짧아지긴 하지만 여전히 꽤 시간이 걸렸다

챗GPT는 거의 곧장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챗 GPT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빙산은 수면 위로 일부만 솟아 있고

4분의 3에 달하는 나머지 부분은 물속에 잠겨 있다

 

인공지능과 함께 컴퓨터 코딩 기술도 변하고 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이 상호 작용을 거치면서

단순히 코드를 복사해서 붙여 넣는 수준을 뛰어넘어

코드를 수정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정상급 프로그래머조차 예상하지 못한 속도로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제 영상과 사진도 편집하고

영화를 한 편 만들어 내고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하기도 한다

 

 

문장 몇 개만 입력하면 여러분이 방금 완성한 장면이나

갓 개발한 캐릭터에 어울리는 음악까지 곁들일 수 있다

3차원 디자인과 설계까지 가능하다

 

세상이 정말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마지막 학기에 한 학생이 멋진 꽃병을 제출했다

플라스틱 신소재를 사용해서 살바도르 달리 스타일로 만든 건데

아르데코 요소까지 첨가했다

그런데 학생은 그걸 10분 만에 만들었다고 했다

어떤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디자인 프로그램과 프린터를 연결하고

명령어를 입력했더니 만들어 줬다는 것이다

 

이 학생에겐 C학점을 줘야 할까? A학점을 줘야 할까?

 

교육자가 할 일은 신기술을 금지하는 게 아니다

인간과 기계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생산성도 급격히 증가하고

정말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인공지능에도 위험성은 있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가짜 뉴스의 확산도 문제도 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 사람들이 싸우는 법도 달라지고

서로 위협하는 방식까지 달라질 것이다

특정 분야에선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똑똑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결국 낙관론자가 승리할 것이다

 

낙관론자는 기술의 장점만을 최대한 끌어낼 줄 안다

알파벳이 처음 발명됐을 때도 그랬고

디지털 세상이나 생명 과학이 구축됐을 때도 그랬다

낙관론자는 신기술을 활용해 멋진 것들을 만들어 낸다

 

기술로 전쟁을 일으키거나 기술을 남용하거나

기술로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지만

큰 그림을 봤을 때 정말 스마트폰 없는 세상이 살기 좋을까?

태양열 발전이 없는 사회가 살기 좋을까?

교육받고, 사회에 참여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고

소수 집단을 배척하는 세상이 더 살기 좋을까?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의 발달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런 변화를 더는 무시할 수 없다

1820년엔 세계인의 95%가 빈민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000년 전후로 그 수치가 50%로 떨어졌고

코로나19를 겪으면서도 계속 떨어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빈곤층이 계속 줄어든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시기가 간혹 있었지만 10년 단위로 보면

상황은 개선되고 있고 극빈층이 줄고 있다

일당 1-1.5달러 미만을 버는 사람을 빈곤층이라 정의한다면

1980년엔 세계인의 45%가 극빈층이었다

 

그런데 2015년엔 10%까지 줄었다

어마어마하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여성을 교육한 나라에서 빈곤층이 많이 줄었다

디지털 부호나 생명의 부호를 활용하고

첨단 제조 기술이나 농업 기술을 도입한 나라에서

빈곤층이 많이 줄었다

 

 

물론 새로운 힘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다

힘이 소수에 집중되면 늘 위험이 뒤따른다

하지만 길게 봤을 때 살아남는 건 지금 강하고 센 사람이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신기술을 활용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신기술이 등장했을 때 업계 최고의 위치에 있지 않은 게

오히려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신기술을 더 일찌감치 받아들여서 변화를 주기 좋을 수 있다

중국의 전자 결제 시스템이 좋은 예이다

중국의 모든 은행 체계가 다 갖춰지지 않았고

주요 금융 기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전자 결제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다

 

디지털로 쉽게 결제하고 돈을 송금할 수 있게 됐으며

휴대폰으로 거래하고 소통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달했다

오히려 미국 같은 나라보다 더 빨리 발전했다

무선 전화도 미국보다 아프리카 몇몇 지역에서 먼저 상용화됐다

유선 전화나 케이블이나 전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미래의 기술 경제 시대엔 이처럼 신기술에 적응하고

그걸 활용하는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

속도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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