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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3 (종이의 건축가) 6강 종이의 집을 소개합니다

by 상팔자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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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6 방송)

 

 

EBS 위대한 수업3 (종이의 건축가) 6강 종이의 집을 소개합니다

위대한 여든다섯 번째 강연 '종이의 건축가'(시즌3 네 번째)

 

 

 

 

반 시게루 건축가

1997 일본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

2001 세계건축대상(미국)

2004 프랑스 건축아카데미상

2014 프리츠커상

 

 

 

 

6강  종이의 집을 소개합니다

 

 

 

 

시모세 미술관은 세토 내해에 떠 있는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다

미술관이 히로시마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주 오는 관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뭔가 놀라운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 때마다 다른 전시 또는 미술관의 모습이

달라 보이게 하려 했다

사람들이 이곳에 올 때마다 다른 모습의 미술관을 보고 놀랄 것이다

새로운 전시가 있을 때마다 관람객들에게는 놀랄 기대가 생기는 셈이다

섬이 있는 바다 풍경에서 착안한 이동식 갤러리라 할 수 있다

갤러리를 보면 대체로 닫힌 상자 형태고 

관리나 보관을 위한 건물이 딸려 있는데

자연에 그런 커다란 상자를 가져다 놓기는 싫었다

거울 유리를 많이 사용해 건물 크기의 배경을 약화시키고자 했다

이 구조물들이 전체 풍경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려 한 것이다

구조물의 시각적 부피를 줄이기 위해 거울 유리를 활용한 것이다

리셉션 구역은 타원형이다

호텔 리셉션은 압축 목재를 L자형으로 결합하고

철골 트러스와 같은 모습을 볼트 접합만으로

지붕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레스토랑 건물의 안팎은 시각적,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구집은 건축의 구조가 없다, 기둥도 벽도 없다

공장에서 만든 책장과 선반, 옷장 등이 고조체 역할을 한다

가구를 미리 제작해서 기초 위에 놓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리자 집이 완성됐다

보통 집을 지을 때는 현장에서 기둥이나 벽을 세우고

자르거나 붙이거나 해서 내부 마감을 한다

가구집은 공장제 가구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가구는 외벽을 겸하므로 뒷면에 단열처리가 되어 있다

가구를 가져와 기초 위 바닥에 고정하고 그 위에 지붕을 올리면 끝나서

집을 정말 빨리 지을 수 있다

그리고 가구도 공장에서 기계로 만들기 때문에 목수가 현장에서 만든 것보다 정밀하다

 

 

건물 외벽을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칠했고

뒤쪽은 초록색으로 칠했다

주 거주 공간을 보조하는 계단, 화장실, 창고 등을

원색으로 표현한 것이다

대학 시절 스승인 존 헤이덕 교수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유리문이 전부 닫혀서 벽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온 집의 유리문을 열고 화장실 문까지 열면

모든 것이 완전히 열린 구조가 된다

옹벽이 있기는 한데

비탈진 땅에 지어졌기에 토압을 억제하는 벽체가

곡선으로 만들어졌고 곡선 표면이 하중을 땅으로 분산시켜

벽을 얇게 만들 수 있었다

뒤쪽의 벽이 지진력을 흡수하므로 

앞쪽 기둥은 수직 하중만 지탱해도 되니 두께가 얇다

수평 하중은 곡선 벽에 모두 흡수된다

곡면의 벽체가 경사지의 토압을 자연스럽게 분산시켜

벽체를 얇게 만들 수 있었다

집터의 조건을 디자인에 반영한 '벽 없는 집'이다

 

 

두 겹의 지붕으로 겨울의 눈 하중과 여름의 뜨거운 직사광선 문제를 해결했다

기후 문제를 고려해 만든 집이다

 

세계 최초로 종이가 건축의 구조제가 된 건물이다

이 종이 관은 재생 종이로 제작됐으며 지름은 약 30cm이다

종이 두께는 15mm인데 속은 비어 있다

수직 하중, 지진력과 수평 하중까지 다 종이로 지탱한다

정부의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해 수차례 실험을 거친 만큼

이 집은 엄연히 영구적인 종이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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