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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3 (예술이 된 서커스) 1강 왜 태양의 서커스인가

by 상팔자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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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2 방송)

 

 

EBS 위대한 수업3 (예술이 된 서커스) 1강 왜 태양의 서커스인가

위대한 아흔아홉 번째 강연 '예술이 된 서커스' (시즌3 열여덟 번째)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부회장

캐나다 TV채널 TVA CEO(1997-2000)

<태양의 서커스> CEO (2000-2021)

캐나다 훈장 수훈(2018)

 

 

 

1강  왜 태양의 서커스인가

 

 

 

 

태양의 서커스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비결

 

 

태양의 서커스 창립자 기 랄리베르테, 제임스 카메론, 비틀즈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세계 최고의 창작자들과 일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 태양의 서커스의 탄생 ★

 

몇몇 거리 공연 아티스트가 길거리에서 열심히 돈을 벌고 있었다

이들에겐 세상을 순회하는 큰 꿈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퀘벡주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게 된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 첫 공연&quot;

 

태양의 서커스를 본 적 없는 사람에게 그게 어떤 공연인지 설명하려면

아마 이런 얘기부터 하게 될 것이다

"오, 그건 그냥 서커스가 아니야"

"춤과 연극 무대 미술과 화려한 의상이 있지"

그런 온갖 예술 분야를 종합한 결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됐다

"이게 바로 태양의 서커스야"

우리가 창시한 새로운 공연이다

 

공연 아티스트 1,155명, 공연한 작품 45개, 누적 관객 4억 명

연간 매출 10억 달러, 전 세계 44개 지역 450개 도시에서 공연 중

 

 

2020년 3월 13일 세상이 멈췄다

44개국의 공연이 모두 중단됐다

거액의 수익도 흔적 없이 사라져 버렸다

 

&quot;alt&quot;:&quot;셧다운 당시 태양의 서커스에 관한 기사&quot;

 

전 세계 수많은 기업처럼 회사 문을 닫아야 했다

수익도, 공연 일정도 자산도 없었지만

가장 중요한 자산이 하나 있었다

브랜드 가치

브랜드 가치 덕분에 은행과 투자자들을 설득해

재투자를 받고 회사를 다시 세울 수 있었다

공연을 재개하는 데 필요한 3억 5천만 달러를 마련할 수 있었다

태양의 서커스라는 브랜드가 회사를 구한 것이다

브랜드야말로 최고의 자산이다

브랜드 관리에 실패해서 그 가치를 잃으면 정말 큰일이다

 

 

태양의 서커스의 성장과 발전 ★

 

거리 아티스트들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창조했지만

창립 초기에는 잘 풀리지 않았다

캐나다의 겨울 날씨 때문에 1년에 몇 개월만 공연할 수 있었다

그때 전환점이 찾아왔다

당시 창립자는 태양의 서커스가 앞으로도 살아남으려면

미국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LA의 한 축제 주최 측과 접촉했고

일생일대의 회의를 진행했다

창립자는 공연 아티스트들에게 말했다

"LA의 공연 축제에 출연하게 됐어요, 잘만 되면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겁니다"

"그런데 만약 공연이 잘 안풀리면요?"

"그냥 공연 천막을 내다 팔고 몬트리올로 돌아와야죠"

 

그 공연이 태양의 서커스의 전환점이 됐다

재미있는 건, LA에 도착한 뒤 창립자가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술집과 식당, 나이트클럽을 돌며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을 만나

공연을 보러 오라고 했다

첫 공연에 수많은 유명 인사가 찾아왔다

(톰 크루즈, 스티븐 스필버그 등)

 

태양의 서커스는 불과 48시간 만에 장안의 화제가 됐고

얼마 후 순회공연을 시작하게 됐다

 

그다음 전환점은 라스베이거스였다

스티브 윈이 태양의 서커스를 들여오면서 라스베이거스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태양의 서커스의 라스베이거스 첫 공연은 <미스테르>였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 마스테르&quot;

 

<미스테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30년간 공연됐고 최근에는 계약이 10년 연장됐다

<미스테르>가 첫 선을 보였을 30년 전만 해도

라스베이거스의 수익 85%는 도박 사업에서 나왔다

오늘날 도박 사업 수익은 30%에 불과하다

 

태양의 서커스 덕분에 좋은 공연들이 들어오면서

도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는 도박이 아니라 그저 즐기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간다

최고의 공연을 보고 최고의 식당과 나이트클럽에 가서

얼마든지 놀 수 있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도 태양의 서커스 덕을 본 것이다

라스베이거스는 세계로 통하는 발판이 됐다

이곳을 기점으로 해서 모든 공연이 큰 화제가 됐다

'미스테르', '오' , '비틀즈', '가', '마이클 잭슨', '매드 애플', '블루맨 그룹'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 라스베이거스 공연&quot;

 

태양의 서커스가 라스베이거스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런 세계적 브랜드를 만든 비결은 한 지역씩 확보하는 것이다

세계적 브랜드는 세계적으로 키우는 게 아니라

한 지역씩 키우는 것이다

현재 태양의 서커스는 450개 지역에 진출했는데

이곳 모두가 세계적 브랜드의 얼굴이다

현지인, 현지 기획사들과 함께 시장을 한 곳씩 확보해 나갈 것이다

 

태양의 서커스의 모든 공연은 최소 20개국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수많은 문화와 가치관과 시각이 반영된 다양성의 상징 같은 공연이다

그런 다양성 또한 태양의 서커스 공연이 전 세계에 통하는 이유라고 본다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며 창의력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땐 부담감이 엄청나다

매번 사람들의 기대를 뛰어넘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놀라게 해 줘야만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고 있다

 

 

♧ 몬트리올 파티장에서 있었던 일 ♧

 

매년 포뮬러 원(F1) 그랑프리를 기념하는 큰 파티가 열린다

F1의 팬인 조지 해리슨(비틀즈의 기타리스트)도 와서

연주자들과 합주를 하며 어울렸다

조지는 다음 날 아침, 뭔가 같이 기획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2주 뒤, 그가 연락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멤버들 기분이 괜찮다면 같이 할 만한 일 없나 회의를 해볼까요?"

다들 기분이 별로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그럼 그냥 맥주나 한잔해요"라고 말했다

그렇게 몬트리올에서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조지 해리슨과 그저 맥주나 마시게 될지

인생 최고의 회의를 하게 될지 전혀 알지 못한 채로 말이다

 

태양의 서커스 창립자와 서로 얘기 나누는 동안에도

둘 다 마음은 딴 데 가 있었다

조지 해리슨의 연락만을 기다리며 전화기만 쳐다보고 있었다

마침내 전화가 왔고 바로 차에 타서 런던의 만다린 호텔로 향했다

도착한 장소엔 비틀즈 멤버들이 모여 있었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와 비틀즈의 만남&quot;

 

링고가 폴한테 이렇게 말했다

"이거 신선하네"

지난 30년간 전 세계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비틀즈의 음악으로 공연을 기획해 보려고 했지만

비틀즈의 성에 찬 회사는 없었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의 비틀즈 공연&quot;

 

태양의 서커스의 유명한 작품 <비틀즈 러브>가 첫 선을 보였다

 

&quot;alt&quot;:&quot;비틀즈 러브&quot;

 

덕분에 태양의 서커스는 한 차원 진화할 수 있었다

 

그때 브랜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브랜드의 수준은 최종 결과물로 결정된다

그래서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고 선보일 때면

항상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다

이 최종 결과물에 브랜드의 화제성이 달려 있다

어떤 조직에서든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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