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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3 (예술이 된 서커스) 3강 기술은 어떻게 예술을 돕는가

by 상팔자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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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방송)

 

 

EBS 위대한 수업3 (예술이 된 서커스) 3강 기술은 어떻게 예술을 돕는가

위대한 아흔아홉 번째 강연 '예술이 된 서커스' (시즌3 열여덟 번째)

 

 

 

 

 

 

다니엘 라마르 태양의 서커스 부회장

캐나다 TV채널 TVA CEO(1997-2000)

<태양의 서커스> CEO (2000-2021)

캐나다 훈장 수훈(2018)

 

 

 

3강  기술은 어떻게 예술을 돕는가

 

 

 

 

창의력과 혁신 그리고 리더십을 말할 때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요소가 있다

바로 연구 개발이다

 

&quot;alt&quot;:&quot;다니엘 라마르가 자주 하는 말&quot;

 

LA에서 있었던 일화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갑자기 캐나다인 우주 비행사 쥘리 파예트가 와서 말했다
"다니엘, 내일 아침에 뭐해요?"
"왜요?"
"내일 아침에 촬영장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만나기로 했는데
당신도 같이 가면 좋겠네요"
"진짜예요? 제임스 카메론이요?! 당연히 만나고 싶죠!"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먼저 다가와 말을 걸었다

"태양의 서커스가 내 새 영화 <아바타>에 영향을 줬어요
의상이나 미술팀 분장에 태양의 서커스를 참고한 게 보일 거예요"

 

 

석 달 후, <아바타>가 개봉하고 크게 흥행한 뒤에 그가 연락을 해왔다
그러고는 몬트리올의 스튜디오에 찾아왔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 몬트리올 스튜디오&quot;

 

제임스 카메론은 다섯 시간이나 걸렸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싶어 했다

천장의 무대 장치로 올라가 기술자들한테 구조를 묻고

공연 아티스트들을 만나 훈련 방법을 묻기도 했다

분장실에도 찾아가 직원들을 붙잡고 한참 동안 질문했다

그날 제임스 카메론의 모습에서 호기심의 중요성을 배웠다

호기심은 창의력의 핵심 원동력이라는 걸 그에게 배웠다

 

특유의 완벽주의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타이타닉 제작 당시 예산을 초과해서 영화사에서 

예산을 자꾸 넘기지 말라며 잔소리를 하자

영화사 측에 자신의 임금도, 저작권도 포기할 테니

영화가 성공하면 수익의 일부를 받겠다고 했다고 한다

제임스 카메론은 그렇게 부자가 된 것이다

위험을 감수할 줄 알았다

평판은 물론 돈까지 잃을 위험을 감수했던 것이다

제임스가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 건 자신의 능력을 믿기 때문이었다

 

살다 보면 지금 하는 일에 확신을 품고

위험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 순간에 놓이게 된다

한계에 기꺼이 도전하게 된다

 

영화 촬영 중인 제임스 카메론을 운 좋게 직접 볼 수 있었다

그의 곁에는 매우 훌륭한 팀이 있었다

제임스는 창의적인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묻고, 말하고, 의견을 구하는 정말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는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찾고 늘 새로운 기술을 연구한다

제임스는 <아바타>를 찍기 위해 카메라를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촬영장에 살다시피 하며 신기술과 새로운 방법을 연구했다

여러분의 업계에도 '제임스 카메론'이 있나?

 

자기 분야를 더 깊이 연구하고 더 노력할 수 있도록

도전 정신을 일깨워주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

태양의 서커스 캐스팅 팀은 보석을 발굴하는 핵심 부서이다

태양의 서커스 보석은 바로 공연 아티스트들이다

누군가 우수한 음악가나 곡예사를 찾았다고 하면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현지에 스카우터를 바로 보낸다

태양의 서커스가 유명해진 지금은 일이 수월해지긴 했다

인재들이 먼저 이력서를 보내온다

지금 30만 명의 아티스트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다

새로운 보물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닌다

 

한 번은 MGM 리조트에서 이런 연락을 받았다
"다니엘, 저번에 기획한 <오> 같은 혁신적인 공연이 또 하나 필요해요"

나는 우리의 창의적인 사람들을 불러 모아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만든 모든 공연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연을 만들어 봅시다"

첫 회의에서 직원들이 제안한 새 콘셉트를 잊을 수가 없다
직원들은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를 빼 보자고 말했다
거대한 빈 공간만 보여주다가 갑자기 무대를 보여주고
출연자들을 등장시키거나 무대를 이동시키면서 출연자가 올라오게 하자는 등
무대를 이동시키면서 출연자가 올라오게 하자는 등
무대 없는 공연이라는 콘셉트를 한참 동안 열심히 설명했다
직원들은 우리 기술 공급사 두 곳을 한 팀으로 꾸린 뒤
최고의 특별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그 기술 덕분에 탄생한 공연이 바로 <카>이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 공연 카&quot;

 

덕분에 MGM 리조트에 가서 말할 수 있었다

"여러분, 전에 없던 새로운 공연 예술을 소개합니다

당시 우리 파트너들은 약 2억 달러를 <카>에 투자했다

이 거액을 허투루 낭비한 게 아니다

우리가 알았듯 파트너들도 알고 있었다

공연에 투자한 만큼 카지노 고객도 엄청나게 늘어날 거라는 사실을 말이다

<카>는 창작자들이 창의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만들어낸 결실이다

 

어느 날, 제작 부사장이 사무실에 찾아왔다

"다니엘, 스위스의 한 교수가 새로운 드론을 개발했는데

새로운 공연에 쓸 만할 것 같아요"

당장 공항으로 달려가 스위스로 가서 그 교수를 만나 드론을 받아오라고 했다

 

&quot;alt&quot;:&quot;태양의 서커스 공연 연인&quot;

 

그렇게 또다시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공연에 드론을 활용한 기업이 됐다

이게 바로 창의력이 혁신을 낳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 개발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대부분 규모가 매우 작다

애플이나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하면 매우 아담한 회사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대기업과 손잡고 연구 개발을 해왔다

삼성과 함께 연구소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홀로그램을 개발했다

전 세계 11개 대학과 손잡고 공연에 활용할 만한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람의 퍼포먼스를 보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우리 공연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 하는 퍼포먼스이기 때문이다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는 얼마든지 댈 수 있다

물론 나쁜 사례도 있는데 그건 바로 코닥이다

코닥은 세상의 흐름을 따르지 않던 기업으로

사진 업계가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는 걸 강하게 거부했다

지금은 다들 휴대폰에 사진을 저장한다

코닥은 사람들이 종이에 인화된 사진을 계속해서 찾을 거라고 믿었다

기술의 발전을 부정하다니 어리석은 일이었다

 

일에 창의력을 발휘하면 브랜드와 기업은 점차 성장하지만

창의력이 없다면 조직은 흔들리고 약해질 뿐이다

경쟁자들에게 압도당할 테니 말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경쟁자들에게 주도적 위치를 빼앗길 것이다

 

창의력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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