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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2(힌두학 개론) 3강~4강 요약정리

by 상팔자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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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2(힌두학 개론) 3강~4강 요약정리

 

위대한 쉰 세 번째 강연 '힌두학 개론'(시즌2 열한 번째)

 

 

힌두교 : 인도 역사와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종교

 

 

웬디 도니거 종교학자

2008년 미국 종교학회 마틴 E. 마티 상 수상

2015년 미국 학술단체협의회 찰스 호머 호킨스 상 수상

<힌두교: 또 다른 역사>, <암시된 거미> 등 집필

<리그베다>, <카마수트라> 등 번역

 

 

 

 

 

3강  신과 함께

 

 

- 힌두교의 신

 

  · 대다수의 힌두교도가 일신교도이자 다신교도이다

    가족이 대대로 섬기는 신이 있어 그 신을 위한 제단을 집에 둔다

    집집마다 각각 비슈누, 시바, 그리고 여신들을 섬긴다

 

  · 동시에 중요한 변형 행태도 두 가지 있다

힌두교 신앙의 변형

1. 특별한 상황에 특정 신을 섬긴다
2. 모두가 같은 신을 섬기는 여러 축제가 존재한다

    힌두교도는 최소 세 종류의 신을 섬긴다
    가문의 신 / 특별한 상황에 섬기는 신 / 특정한 날에 섬기는 신

 

힌두교도가 섬기는 두 신

  · 비슈누아주 중요한 신이며 태양의 신, 그러다 어떤 상황들이 생기면 형태를 가진 화신(Avatar)으로 등장했다

    힌두교의 역사를 흡수한 신 

비슈누의 화신

    동물이 되기도 하고 중요한 사람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는 비슈누신

    라마 왕과 크리슈나도 모두 비슈누의 화신이다   

라마왕과 크리슈나

    어느 순간 힌두교는 개별 신화가 있는 각각의 신들을 통합해 모두 비슈누의 화신이라고 말했다

 

  · 시바는 훨씬 어두운 신이다, 베다에서 시바의 전신은 하늘과 폭풍의 신이다

    시바는 다소 사악한 면이 있고 수행자이며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죽음의 신이면서 춤의 왕 '나타라자'라고 불린다

    멸망의 날이 오면 세상을 불구덩이에 넣고 그 주변을 돌며 춤춘다고 한다

    생식의 신이기도 하다, 남근의 형태의 시바를 모시며 그가 아이를 점지한다고 믿는다

    역사적으로는 다른 신이 하나로 합쳐진 것으로 본다

    죽음의 신과 풍요와 성의 신이 합쳐진 거라 생각한다, 시바는 생명과 어둠 두 가지 면모를 함께 가진다

 

  · 힌두교에는 여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서로 다른 여신들이 많다

힌두교의 여신들

    각각의 힌두교도는 신들의 이런 다양한 상을 물려받거나 자신에게 맞는 상을 선택한다

    종종 다른 신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카리스마 있는 종교 지도자의 영향을 받거나 새로운 마을에서 다른 여신이나 신을 접하며 옮기는 경우도 있다

    결혼하면서 배우자의 신을 섬기게 되기도 한다, 힌두교도가 신을 섬기는 태도는 아주 유연하다

 

  · 특별한 경우에 필요한 신들도 있다, 샤스티라는 여신은 이름이 숫자 6을 뜻한다

    6의 여신 샤스티는 출산의 여신이다, 고양이를 타고 다닌다

    이름이 숫자 6이 된 건 예나 지금이나 인도에선 아이가 태어나면 가장 위험한 시기가 생후 6일까지이기 때문이다

    샤스티는 아이를 받은 후 6일간 산모와 아이를 지켜준다, 평소 어떤 신을 모시든 임신한 여성이라면 샤스티를 섬긴다

 

  · 가네샤도 위대한 신 중 하나이다, 심지어 힌두교도가 아니어도 가네샤를 섬긴다

    가네샤는 코끼리이다, 정확히 말하면 코끼리 머리를 한 신이다

    밴디쿠트라는 쥐를 타고 다니는데 정말 거대하다, 가네샤는 장애물을 해치운다

    코끼리 머리에 달린 긴 코로 길에 있는 장애물을 집어던질 수 있다, 거대한 쥐는 장애물을 모두 갉아먹어 버린다

    힌두교도라면 평소 어떤 신을 섬기든 새 출발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대학에 들어가거나 결혼할 때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할 때면 가네샤를 섬긴다, 장애물을 제거해 앞길을 순탄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가네샤와 샤스티

 

  · 특별한 날 섬기는 신들도 있다, 시바를 섬기는 사람들은 집에 드나들 때마다 제단에 공물을 바친다

    인도에는 시바라트리라는 시바 신의 날이 있다

시바라트리

    이날은 인도의 모든 힌두교도, 이슬람교도까지 모두가 시바를 섬긴다

    시바의 탄생을 축하하며 공물을 바친다

두르가푸자

    매년 가을엔 두르가를 숭배하는 두르가 푸자가 열린다

    시바의 아내이자 두르가의 화신인 파르바티가 부모를 만나고 갠지스강을 따라

    시바에게 돌아간 순간을 기념하는 날

    시바는 히말라야에 살았지만 콜카타에 사는 파르바타와 결혼했고 파르바티는 강을 따라 시바에게 돌아가는데

    그날 콜카타 사람들은 거대한 두르가 여신상을 만든다, 물소를 타고 있는 맹렬한 모습으로 수백수천 개를 만든다

    두르가를 숭배하고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하다가 축제 마지막 날 두르가 여신상을 갠지스강에 띄워 보낸다

 

  · 봄에 열리는 축제 홀리(봄이 시작되는 것을 기념하는 축제), 모든 사람이 참여해서 서로에게 빨간 페인트를 뿌린다

    빨간 페인트는 피를 의미한다, 이 축제 동안은 카스트의 장벽도 무너진다

    이 기간만큼은 낮은 계급의 사람들도 브라만과 같은 방에 머물 수 있고 빨간 페인트를 던질 수도 있다

    성적인 발언도 어느 정도 용인돼 평소엔 못 할 야한 농담도 한다 → 금기가 허용되는 축제인 셈이다

    평소 어떤 신을 섬기는지는 아무 상관없다

 

  · 모든 신은 하나의 거대하고 성스러운 본질의 일부이다

    개인의 영혼인 아트만이 우주적 영혼인 아트만의 일부인 것처럼 다양한 신들도 그렇다

    신들은 자기들끼리 싸우지 않는다

    신은 볼 수 없는 것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방식이자 완전히 추상적인 개념이다

    아트만이라고 하는 신의 본질은 브라흐만이라고도 부르는데 다양한 단어가 있지만 형태는 없다

    신이 형태를 취하는 건 자신이 원하고 욕망해서이다

    신들도 욕구가 있고 저주를 받기도 한다, 카르마 때문에 저주받은 신화도 많다

    신들은 카르마가 있어서 지상에 내려온다, 그래서 우리 앞에 초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보다 많은 분노와 욕망, 힘을 가지고 있으며 오래 살지만, 영원히 살진 못한다, 신도 결국은 죽는다

    절대 죽지 않는 건 추상적인 신이다

   

    각각의 신들은 인간을 즐겁게 하고 
신 자신이 즐기기 위한 형태에 불과하다

 

 

  · 릴라(Lila)아이들이나 새끼 고양이가 노는 것을 의미한다

    또 극적인 이야기, 즉 연극을 의미하기도 한다, 진짜가 아니라는 말이다

    연극은 신의 형상처럼 진실된 걸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신은 놀고 있는 어린 동물과 같다

    재미로 연극을 하는 것처럼 놀지만 진짜는 아니다 

    "신의 본질은 우리가 못 보는 걸 보게 하는 다양한 방식이며 우리는 마치 신의 일부처럼 거기에 속해 있다"

 

 

 

 

 

4강  다르마 수행법

 

 

- 다르마

 

  · 다르마는 아주 중요하고 복잡한 단어로 힌두 경전에서도 설명하는데 애를 먹는다

    기원전 1,500년 베다 시기에 정립된 다르마의 의미는 우주의 법칙, 자연의 법칙이었다

    그러다 도리를 뜻하는 단어가 되고 도덕적 의무를 포함하게 됐다

    다르마의 진짜 의미는 세상이 흘러가는 방식이라기보다 우리가 지키지 못하는 세상의 도리이다

    도달할 수 없는 도덕적 기준이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고 우리가 만들려고 노력하는 세상의 규칙이다

 

  · 다르마는 불교의 담마가 되어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됐다

    붓다가 가르치는 계율을 담마라고 한다

    힌두교의 다르마는 지켜야 하는 도덕적 의무이다, 시작부터 힌두교는 다르마 때문에 문제를 겪었다

 

  다르마의 두 가지 형태

1. 보편적 도덕 규칙
    사람들이 항상 쓰는 가장 중요한 형태는 보편적 도덕 규칙이다
    십계명과 비슷해서 살생을 금지하고 거짓말과 남을 해치는 행위 등을 금지한다
    금지하는 것도 의무도 많다, 항상 친절하고 관대하라고 말한다
    모두 동의하고 이 다르마를 지켜야 한다, 선량한 사람이라면 마땅히 따라야 하는 규칙이다
    문제는 카스트 제도이다, 힌두교도는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카스트 제도는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고 말한다, 이 모두가 따라야 할 다르마가 있다
    정직함과 관대함을 갖추는 건데 이건 보편적인 규칙이다
    힌두교가 아니라도 다 알고 대다수 종교에 존재하는 규칙이다

2. 고유의 도덕 규칙
    힌두교에서 전사는 전사 고유의 다르마를 가진다, 전사의 경우 살육을 하는 다르마이다
    스바다르마(개인 고유의 다르마), 카스트 제도에서 도둑으로 태어난다면 고유 다르마는 훔치는 것이다
    동시에 공통의 다르마에 따라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된다
    따라서 시스템 자체가 실현 불가능하다, 모든 다르마의 규칙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다르마야마 신의 화신인 다르마 신이기도 하다,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유디스티라 왕의 아버지이다

    유디스트라는 산스크리트 대서사시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왕이다

    다르마 신도 삶이 있고 때문에 카르마도 있다, 즉 다르마 신도 사람처럼 카르마에 얽매여 있다는 것

    다르마 신도 자기 행동의 결과로 고통받는다

 

침묵의 서약을 한 현자 이야기

    그리고 고대 인도 방식으로 도둑을 처벌했다, 산 채로 말뚝에 꽂았다(말뚝이 내장을 통과해 입으로 나왔다)

    고대 인도는 비살상 주의였지만 형법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현자에게도 같은 형벌을 내렸다

    도둑은 죽었지만 현자는 살아났았다, 명상으로 인한 신비한 힘 덕분이었다

침묵의 서약을 한 현자 이야기2

    "작은 잘못일 뿐인데 왜 이런 끔찍한 처벌을 받은 거죠?"

    현자는 다르마 신을 저주했다, 정의의 신이 불공평했기 때문이다

    다르마 신이 낮은 카스트에 속하는 남자로 태어나게 했다, 그렇게 다르마 신은 도덕 규칙의 모순으로 처벌받았다

    

  · 라마야나(고대 힌두교 대서사시) 경전에도 다르마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마하바라타는 유디스티라왕과 그 형제들의 이야기이고 라마야나는 또 다른 산스크리트어 대서사시로

    라마 왕과 형제들 아내 등의 이야기이다

    라마야나 중간 부분에서 라마의 아내 시타는 마왕 라바나에게 납치당한다
    라바나는 시타를 자신의 섬으로 데려가고 장대한 전투가 벌어진다
    라마는 시타를 되찾고 라바나를 죽인다, 섬에서 아내를 데리고 나와 수도로 돌아간다
    소문이 퍼지고 라마 왕도 그걸 듣는다
    '라마 왕의 아내 시타가 다른 왕의 성에서 지냈대',  '그 왕과 잠자리를 한 건 아닐까?'

    

    소문은 끝없이 이어졌고 라마는 두 가지 다르마 사이에서 갈등한다
    남편으로서 지켜야 하는 건 아내를 되찾아오는 다르마이다
    그런데 왕의 다르마는 백성을 행복하게 하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다른 남자가 아내를 건드리면 아내를 버리는 게 왕의 모범이다

    라마는 옳은 일이자 잘못된 일을 했다, 아내를 내쫓았다, 임신했다는 것도 몰랐고 아내는 아들을 낳았다

    라마는 둘 중 차악을 선택한다, 옳은 일을 할 방법은 없다, 덜 나쁜 일을 할 뿐이다

 

  "옳은 일을 하는 게 불가능할 때가 있다"    

 

  · 마하바라타에서 가장 유명한 바가바드 기타에 나오는 이야기(대전투를 앞둔 전사 아르주나의 이야기)

 

아르주나는 유디스티라의 형제이자 위대한 전사, 비슈누 신의 화신 크리슈나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전투 직전 아르주나는 마차 안에 있었고 크리슈나는 마차를 끌었다
전장에 도착하니 아르주나의 친구들이 가득했다, 형제와 사촌들 간의 전쟁이었기 때문
그는 침울하게 말했다 '나는 할 수 없어,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이는 건 내 다르마가 아니아'
그러자 크리슈나가 말했다 '너는 전사야, 전쟁에서 적을 죽이는 게 네 다르마이고 저들은 자네의 왕국을 위협하고 있어'
아르주나는 두 개의 다르마 사이에서 갈등했다, 전사로서 싸울 수도 사촌들을 죽일 수도 없었다
그러자 크리슈나가 다르마의 허점을 알려준다
"카르마는 행동으로 업을 쌓는 것이지만 아무 욕구 없이 행동하면 카르마가 생기지 않아"

    

    위대한 전사가 되고 싶거나 상대를 증오해서 죽인다면 다르마를 어긴 것이라 곤경에 처할 수 있지만

    직업이 전사라서 죽이는 거라면 다르다, 공통의 다르마와 카스트 고유의 것이 따로 있다

    적을 죽이는 건 전사 고유의 다르마다, 고유의 다르마는 공통의 다르마보다 위에 있다

    전사 고유의 다르마를 따를 때 살생의 즐거움을 느끼지 않는 이상 나쁜 카르마를 쌓지 않는 것이다

    아르주나는 그 말에 동의하고 전투에 나가 수백만을 죽인다, 그렇게 다르마의 딜레마를 피해 갔다

 

  · 나쁜 행동을 하면 반드시 대가를 받는다, 우리는 자신만의 카르마를 다루는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간다

    

  · 개인의 도덕적 삶은 자율적이고 상호작용하며 이루어진다,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한다 

    그 조각들은 카르마가 사라질 때까지 재조정된다, 아니면 천국이나 지옥에 갈 때까지

 

  · 당신이 해탈에 이르러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모를 때 당신은 재탄생에서 해방되고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된다

 

  · 카르마와 다르마는 아주 복잡한 방법으로 상호작용한다, 현대 힌두교에서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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