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2(사랑의 사회학) 1강~3강 요약정리
위대한 마흔아홉 번째 강연 '사랑의 사회학'(시즌2 일곱 번째)
사랑은 사회·문화적 현상입니다
사랑은 매우 정치적이죠
에바 일루즈 문화 사회학자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학장
사랑은 왜 끝나나(2020), 사랑은 왜 불안한가(2014), 사랑은 왜 아픈가(2013), 감정 자본주의(2010)
내일의 사유를 바꿀 12인의 사상가_독일 디 자이트(Die Zeit)
감정을 사회학으로 다룬 선구자_프랑스 르 몽드(Le Monde)
1강 사랑은 변한다
- 우리는 늘 같은 방식으로 사랑해왔을까?
· 대부분 사랑을 보편적이며 영원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회학자는 사랑을 다르게 본다
· 플라톤의 <향연>은 사랑에 관한 서양의 기본 개념서이다, 사랑을 정의하고 규정하는 가장 오래된 이론서 중 하나
<향연>은 연회에 참석한 그리스 명사들의 논의를 엮은 책이다
디오티마는 사랑을 사다리에 비유했다, 인간의 사랑은 특정 대상에서 모든 아름다운 대상으로 커진다
결국 절대적인 미와 진리를 깨닫는 단계에 오른다는 것
특정 대상을 사랑하게 되면 그 대상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게 되고 그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건 곧 진리를 사랑하는 것이다
· 우리가 생각하는 사랑은 그리스 시인 사포(Sappho, B.C 7세기)의 개념에 훨씬 가깝다
사포는 여성이며 성소수자였지만 사랑의 모델과 신화를 잘 그려냈다
그녀의 작품에 담긴 이론과 은유는 널리 알려져 사랑의 현상학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사포의 시 <무엇이 제일인가>(On what is best)
이 시에서 사랑은 남성이 추구하는 영광, 승리, 전투와 대조되어 전쟁, 기량, 용맹과도 확실히 반대로 그려진다
사포는 군사적 승리의 영광보다 사랑하는 이를 더 중요하게 봤다, 사포에게 사랑은 개인적인 행위이다
이는 수세기 동안 유럽에 퍼져있던 통념과 충돌한다, 사회, 가족, 공동체의 이익보다 개인의 사랑이 우선이라는 것
당시 결혼은 사적인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간 동맹이었다
사포의 사랑은 권력이나 사회·경제적인 전략을 초월한다
사랑이 결혼이나 이치, 가족 간 동맹을 초월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사랑은 규범, 관습, 공동체로부터 벗어나게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사포의 사랑은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녹아들어 함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은유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힘, 의지를 꺾는 사랑을 표현한다
성적 욕구를 극복 대상으로 보는 플라톤이나 기독교와는 대조된다
· 사다리로 표현한 사랑 VS 끌어당기는 힘으로 표현한 사랑
플라톤의 사다리 이야기가 사랑의 모델로 기능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성적 욕망을 낭만적 사랑의 근원으로 여기거나 성적 매력을 사랑의 주요 요소로 보진 않았을 것
위대한 사랑의 존재도 믿지 않을 것이며 내 인생을 정의할 만한 한 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지도 않을 것이다
성관계를 감각적인 쾌락이 아닌 철학적인 고찰의 대상으로 생각할 것이다
사랑의 경험도 진리를 탐색하기 위한 윤리 활동으로 여길 것
하지만 사포의 은유야말로 사랑에 대한 우리의 신화를 만들었고 서양 문학과 시, 영화의 바탕이 되었다
· 이제 사랑은 막스 베버(1864~1920, 독일 사회학자)가 말했던 주술적 경험의 특징을 갖게 된다
주술적 경험은 신화적 요소가 있다, 그럼 이런 사랑의 신화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
첫 번째는 사랑의 대상이 신성하다는 점이다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가 연인 에벨리나 한스카에게 쓴 편지에 이 점이 잘 표현되어 있다
두 번째는 사랑은 정당화하거나 설명할 수 없다
우리가 잘 아는 사랑의 신 큐피드는 사람에게 화살을 쏜다, 화살을 맞은 사람은 속절없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나보코프의 소설 <롤리타>(1955)의 주인공 험버트 험버트는 롤리타를 처음 보고 이렇게 말한다
"흥분, 떨림, 열정을 표현할 방법을 찾기란 그 무엇보다 어려웠다"
세 번째는 사랑의 경험은 현실을 압도한다
1796년 프랑스 군의 수장 나폴레옹은 전쟁터에서 아내 조세핀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전시 상황에서도 사랑에 사로잡힌 게 느껴진다
네 번째는 사랑의 주체와 대상의 구별이 없다
종교적 경험처럼 사랑받는 대상과 사랑하는 주체가 분리되지 않고 융합되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
1812년 베토벤이 연인에게 쓴 문장이 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나의 천사, 나의 전부 그리고 내 자신"
다섯 번째는 사랑의 대상은 유일무이하다
줄리엣을 처음 본 로미오가 말합니다
"내가 지금까지 사랑이란 걸 해봤나?"
줄리엣을 보고서야 처음으로 진짜 사랑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전에 누굴 사랑했든 간에 앞으로도 그녀뿐이라는 것
◐ 사랑의 모델은 왜 중요할까? ◑
많은 사회심리학자들이 여러 사회 실험을 해왔는데 다음과 같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바로 언어와 은유, 모델이 낭만적 사랑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다
1974년, 심리학자 도널드 더튼과 아서 아론은 한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흔들 다리를 건넌 그룹이 여성에게 더 많이 연락했습니다, 후속 연구에도 적극적이었다
왜냐하면, 무서운 다리가 남성을 각성 상태에 빠뜨린 것이다, 다리 때문에 생긴 공포는 사람을 각성 상태에 빠뜨리는데
그때 매력적인 사람을 보면 각성이 그 사람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것
우리는 잘 알려진 광경이나 모델, 신화, 은유 등을 이용해 각성의 감정을 해석하고자 한다
· 우리는 사랑을 마음의 문제로 보며 심리학자만이 다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랑은 사회문화적인 현상이다
2강 로맨스 자본주의
- 사랑과 소비문화가 어떤 연관이 있는가
(낭만적 관행은 어떻게 소비 자본주의에 의존하게 되었나?)
·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리차드 기어는 성매매 여성 줄리아 로버츠를 고용한다
자신의 비즈니스 거래를 위해 애인 행세를 요청한다, 그 대가는 거액의 돈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비비안은 에드워드를 향한 감정을 키운다, 하지만 에드워드에게 그녀는 그저 고용인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비비안은 에드워드에게 상처를 받았고 돈을 팽개치고 떠나버린다
영화는 비비안이 에드워드를 진정으로 사랑함을 관객에게 설득시킨다(그녀가 거액의 돈을 뿌리치는 장면만으로)
이 영화에서 사랑과 돈은 상반되는 개념이다, 많은 영화에서 사용돼 온 공식이다
· 경제 체제로서 자본주의는 상품 생산과 교환을 도모하면서 이윤을 만들어 내는 잉여가치의 축적을 추구한다
미래에도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이윤의 일부를 재투자한다
자본주의에서 주체가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며 거래는 효율성보다는 수익에 따라 정당화된다
· 자본주의 정의를 토대로 낭만적 사랑을 살펴보자
낭만적 사랑에서 둘의 에로틱한 관계를 지지하는 건 자발성과 공감 능력이다 ↔ 시장 원리
무언가를 교환하는 시장에서 사람은 대체 가능한 존재이다, 시장에서 사람은 경제적 가치로만 평가된다
낭만적 사랑에서 사랑의 대상은 유일무이하고 대체 불가능하다, 값을 매길 수 없다
낭만적 사랑은 이성적이라기보단 비이성적이다, 이윤을 따지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며 실용성을 따지지 않는다, 낭만적 사랑은 자본주의 범주 밖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대중문화도 그렇지만 상식적인 관점과 학문적인 관점에서도 낭만적 사랑은 상품 교환의 영역을 초월한다
사회적 질서와도 충돌한다
· 사랑≠결혼, 20세기까지만 해도 결혼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유럽에서 토지를 소유한 귀족들은 경제 수준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상류층과 결혼했다
상속 재산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사회의 대다수 계층이 결혼을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경제적 수단으로 여겼다
현대의 이상적인 사랑과 달리 과거의 이상적인 결혼은 당사자의 재산 수준이 비슷해야 가능했다
당시 이상적인 결혼은 공정한 거래와도 같았다
역사학자 시어도어 젤딘은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낭만적 사랑은 전통을 거스르는 존재로 인식됐다
결혼으로 가능한 사회적 재생산과 경제적 전략에 대항하는 존재로
역설적으로 사랑을 해방시킨 건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가 사랑과 결혼을 결합시켰다
자본주의 덕분에 사람들은 더 이상 부모에게 받은 유산이나 결혼으로 생긴 이익에 의존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 사람들은 개방된 시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고용주에게 자신의 능력이나 기술을 팔아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낭만적 사랑은 자본주의 하에 환영받았다, 나아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강화했다
사생활, 개인주의, 핵가족, 가족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같은 것들과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부르주아 계급의 특권 같은 것들)
또한 낭만적 사랑은 가족 내 노동을 분리해냈다, 산업 자본주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족은 감정적 단위가 되었고 그 바탕엔 사랑이 있었다
- 낭만적 사랑이 소비 자본주의의 영향을 받은 시기는 언제인가?
· 1870년부터 1900년까지 미국 인구는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시장도 상당히 확대되었다
· 미국의 국민총생산이 약 58억 달러에서 약 700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1880년과 1921년 사이)
· 1865년 남북전쟁 후부터 1929년 대공황 전까지를 자본주의 황금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철도 건설로 경제가 살아나며 성장이 지속됐고 대규모 민간 투자가 들어오면서 도심이 팽창했다
이민율도 역대 최고였다
· 알프레드 챈들러(1919~2007, 미국의 경제사학자)에 따르면 1920년대에 대중 시장이 발달하자
제조업은 처음으로 공산품과 사치품에 대한 대량 수요를 따라갈 수 있게 됐다
게다가 1920년대에는 8시간 근무제가 퍼지기 시작했다, 1935년대 미국인은 소득의 8%를 여가 생활에 썼다
· 대도시는 상업 오락이 눈부시게 발전했고 전국적인 광고 시스템의 등장으로 더욱 두드러졌다
극장 문화의 출현도 여기에 한몫했다, 1920년대 미국 경제는 대중의 소비를 지향했다
· 사치품에 대한 수요로 광고계가 성장했고 이는 다시 큰 수요로 이어졌다
이와 같은 문화·경제적 변화는 사랑의 의미와 관행을 바꿨다, 사랑은 점점 세속화되었다
이제 대중문화에서 사랑은 핵심 요소가 됐다, 광고와 영화계에서도 사랑은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사랑은 행복이라는 주제와 엮이면서 풍부해지기도 했다
· 1920~30년대에는 로맨스 소재의 영화가 끊임없이 나왔다, 영화 제목에 '사랑'이 들어가면 성공이 보장된다고 할 정도
당시 영화에는 불타는 열정으로 가득한 세속적인 장면들이 많았다
1935년에 조사된 바에 따르면 영화 산업이 황금기였던 당시 영화에서 가장 많이 쓰였던 주제는 바로 사랑이다
이후 할리우두 영화에 대해 연구한 결과 영화 100편 중 무려 95편이 로맨스 영화였다
· 고전 로맨스로는 기사 문학이나, 부르주아의 로맨스, 정통 멜로가 있다
이런 주제들은 사랑을 결혼과 결합시켜 결혼을 진정한 행복이라 말했다, 결혼한 삶을 해피엔딩으로 그렸다
이런 전통적인 주제 외에도 로맨스는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를 만들었다
3강 데이트의 탄생
- 상품의 낭만화
· 가장 주목할 점은 로맨스가 성(性)과 결합됐다는 사실이다
· 또, 로맨스를 새로운 소비주의 윤리와 연관 지었는데 거대해진 영화 산업이 관객층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 스타 문화에 의해 인기 영화배우들의 삶과 개성이 문화 아이콘이자 상품이 되었다
배우들의 사생활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것과 더불어 스타 문화는 로맨스를 반복하고 강조했다
· 새로 등장한 전국적인 광고 망도 로맨스를 맘껏 활용했다, 로맨스를 여가 활동, 소비 생활, 성적 끌림에 결합시켰다
· 더 나아가 로맨스를 소비주의의 새로운 가치들과 결합시켰다
· 1920~30년대의 광고를 보면 커플이 나오는 장면에서 상품에 씌운 사랑의 가치를 볼 수 있다
· 광고에 등장하는 커플의 모습에는 두 종류의 상품이 연결되어 있다
한 가지는 가정용 제품인데 새로운 냉장고나 시리얼, 청소 도구 등이 있다
다른 하나는 자아 표현을 위한 제품들이다, 향수나 화장품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제품들
· 새로운 로맨스 모델에는 화려함과 에로티시즘 요소도 있다, 광고주들은 노출이 심한 복장의 여성을 광고에 등장시켰다
이 같은 새로운 광고는 중산층 가정의 점잖은 모습보다는 소위 즐기는 삶을 위한 반 근대적 윤리관을 촉진시켰다
또한 로맨스에 대한 열망도 자주 스이는 소재였다
· 1900년부터 1925년까지 로맨스라는 주제는 영화, 광고 등 뉴미디어 산업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했다
광고나 레저 소비를 위한 영화에 로맨스를 사용하는 과정을 상품의 낭만화라고 부른다
· 냉장고, 탈취제, 향수와 같은 실제 상품은 물론 레저 상품에 로맨스라는 옷을 입혀 낭만적인 광채를 더하는 것이다
- 로맨스의 상품화
· 19세기 미국인들의 구애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미국의 시골 사람들은 피크닉, 식사 등 격식 차리지 않은 여가를 보낸다
바느질 모임, 헛간 공사 등 실용적인 모임도 갖고 종교 활동이나 마을 축제, 댄스 모임에 참석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해 시골 지역의 여가는 공동체 안에서 이뤄졌다
· 콜링(calling, 여성의 집에 방문해 구애하는 방식)이라고 부르는 당시 구애 방식은 잉글랜드 상류층의 관행을
미국 중산층이 따라한 것이다
집안에서 여는 차 모임이나 저녁 식사는 중요한 사회생활이었다, 중산층 청교도 윤리에 따라 대중 오락은 금지했다
대중 오락이 젊은이들의 도덕 수준을 떨어뜨린다는 것, 그래서 콜링이 가장 고상한 구애 방식으로 여겨졌다
즉, 집이라는 안전한 곳에서 구애 행위를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당사자들을 지켜볼 가족 구성원이 부재하더라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구애 행위의 배경에는 항상 가족과 집이 있었다
· 세기가 바뀌면서 콜링 대신 데이트가 등장한다
역사학자와 사회학자에 따르면 1930년대에 이르러 청소년이나 젊은이가 주로 하던 데이트가 중산층까지 확대됐는데
중산층은 원래 공공장소에서의 구애 행위를 반대했었다
역사학자는 집 방문이나 콜링 문화가 1차 세계대전 이후 쇠퇴했다고 말한다
데이트 문화가 도시 사람들의 격식 차린 콜링 문화는 물론 시골 청년들의 비격식 친목 모임까지 대체했다
· 1930년대 고전적인 연구에서 이런 변화는 사회학자인 린드 부부가 주목한 현상과 일치한다
"사람들은 여럿보다 단둘이 여가를 즐기고 싶어 한다"
· 1940년대에 이르자 데이트가 콜링을 완전히 대체했다
여기서 데이트란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외출해 함께 여가를 보내고 둘만의 친밀하고 고립된 상황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이런 변화는 자동차 기술 덕분에 가능했다, 1920년대보다 1930년대의 자동차 사용량은 3배가 늘었다
자동차는 사생활을 추구하도록 자극했고 중산층의 구애 장소였던 집을 대체하는 공간이 됐다
· 댄스홀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당시 댄스홀은 사람들과 만나 교류하기 적절한 공간이었다
과거보다 훨씬 더 에로틱하고 유혹적인 환경을 제공했다
· 여가 산업을 이용해 데이트하는 문화가 탄생했다
여가 활동에 참여하려는 모든 사회 계층의 욕구가 만들어낸 결과이며 심오한 문화적 변동으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부모의 통제와 종교적 윤리 의식이 약해진 것도 한몫했다
그리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중산층이 비난했던 형태의 만남이나 오락이 수용되기 시작했다
중산층뿐 아니라 노동자 사이에서도 표준이 되었다
· 영화관, 댄스홀, 놀이공원 같은 오락 시설을 이용하면서 사람들은 사생활을 지키면서 친밀감을 나눌 수 있게 됐다
· 로맨스가 통제에서 벗어나면서 돈은 다양하고 은밀한 소비 행위를 통해 로맨스와 시장을 연결시켰다
돈이 로맨스 관계를 재정의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
"로맨스는 소비 상품에 의해 거듭났다"
· 오늘날 우리는 로맨틱한 저녁을 생각하면 촛불이 있는 저녁 식사나 고급 레스토랑을 떠올리거나
해변을 거니는 것과 같은 여가 활동을 떠올릴 것이다
· 모두 돈으로 사야 하는 경험이다, 이 모든 게 우리가 말하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일부이다
이러한 변화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초기 소비 시장의 상품이 로맨스와 사랑을 재정의하면서 발생했다
· 로맨스의 상품화는 여가 활동의 낭만적 관행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여가 활동이 상업화된 것이다
결국 로맨스는 여가 영역의 소비를 돕고 이는 공동체로부터 분리를 재촉하며 에로티시즘과 즐거움을 추구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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