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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2(인간의 두 얼굴) 3강~4강 요약정리

by 상팔자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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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2(인간의 두 얼굴) 3강~4강 요약정리

 

위대한 쉰 두 번째 강연 '인간의 두 얼굴'(시즌2 열 번째)



 

뤼트허르 브레흐만 역사가

2017년 TED 10대 강연 선정

2020년 뉴욕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휴먼카인드> 등 저술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3강  다정함의 모순

 

 

-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인간의 본성

 

  · 진화론에 관한 저서 중 지난 40~50년 사이 가장 중요한 책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이다

    종의 진화에서 유전자의 역할을 설명한 걸작이다, 그러나 초판에는 냉소적인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기적인 유전자 초판

    인간은 이타적이고 관용적일 순 있지만 그걸 타고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학습을 통해 배우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야 한다는 것

  · 그러나 사회학과 심리학에서처럼 생물학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희망을 품기 시작했다

 

  ♣ 인간의 얼굴 붉히는 능력
     동물의 왕국에서 인간은 얼굴을 붉힐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우리는 신뢰를 쌓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감정을 드러낸다, 왜 인간만 그럴까?
     침팬지도 인간과 유전적으로 99% 유사한 보노보도 마찬가지로 못 한다
     몇몇 앵무새들도 할 수 있다지만 동의하지 않는 과학자도 있다,
     포유류 중에서는 오직 인간만이 얼굴을 붉힐 수 있다

    

  · 인간은 흰자위가 있는 유일한 영장류이다, 홍채 옆에 흰자가 있어서 시선을 추적하기 쉽다

    눈동자의 움직임을 알 수 있다(왼쪽을 보고 오른쪽을 보는 듯)

    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보여 줄까? 왜 다른 영장류들은 시선을 숨기는 걸까?

    아마 이 또한 신뢰 때문 일 것이다, 인간은 서로 신뢰하도록 진화했거나 설계된 것 같다

 

  ♣ 자기 가축화   
     

가축화

     진화론의 아버지인 다윈은 19세기에 이미 가축화된 동물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가축화된 동물의 특징

     더 흥미로운 건 인간도 가축화됐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가축화 과정에서 어떤 종류의 유전자가 변하는지 연구해 왔다

     인간의 유전자를 살펴보면 우리 또한 길들여진 것 같다는 것이다

     인간은 스스로 길들였다, 수천 년 동안 가장 다정한 인간이 많은 자녀를 낳아 세대를 이을 기회를 가져왔다는 것

     다정한 성격이 진화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가축화의 진행 과정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의 논문 내용

     이건 고고학적 발견과 증거에 기초한 것이다

     5만 년 전에 살았던 사람의 뼈를 발굴해서 4만 년, 3만 년, 2만 년, 1만 년 전 인류와 비교해 보면

     '가축화'가 일어난 걸 확인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더 다정해 보이고 더 어려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얼굴 붉히는 능력을 얻었을 것이다

    그리고 눈에 흰자위가 발달해 서로 협력하는 게 쉬워졌다

 

 

  ◐ 무엇이 인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나? ◑

 

     이건 모두 가축화와 관련 있다, 자기가축화와 우자생존(다정한 것이 살아남음)

     어떤 동물도 할 수 없던 규모의 협력을 인간이 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의 규모를 키울 수 있었던 것

 

  · 5만 년 전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연구가 있다

    당시엔 여러 사람속(Home)이 살았는데 우리도 그중 하나일 뿐이다

    네안데르탈인은 실제로 우리보다 더 똑똑했다, 그들의 뇌(1600cc)는 현대 인류(1400cc)보다 더 컸다

    문제는 네안데르탈인이 훨씬 작은 무리로 살았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게 제한적이었다

    말하자면 그들은 맥북 프로고 우리는 맥북 에어인데 우리에겐 와이파이가 연결된 셈인 것

    우리는 서로를 통해 배우기가 쉬웠다, 그것이 발전의 비밀이고 지능의 비결이다

    생각해 보면 뭔가를 배울 때 우리는 항상 서로 함께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함께함으로써 문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 왜 우리는 동물계에서 가장 잔인한 종이 된 걸까? ◑

 

    우리가 우자생존의 산물이라면 왜 전쟁과 인종청소, 대량학살 같은 끔찍한 행동을 한 걸까?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가 이걸 아주 잘 설명했다

    "인간은 가장 다정한 종이기에 가장 잔인한 종이 될 수 있다"

    인간의 잔혹행위를 이해하려면 자기가축화를 알아야 한다

밀그램 실험

    피실험자는 옆방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야 한다는 자시를 받는다

    옆방 사람이 실수할 때마다 피실험자는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15볼트 정도의 약한 전기 충격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15 볼트가 30 볼트가 됐다

    30에서 45로, 45에서 60으로 이런 식으로 최대 450 볼트까지 올라갔다

    피실험자에게 450 볼트의 전기 충격은 위험하고 치명적이라고 고지했다

    사실 전기 충격은 가짜였지만 피실험자들은 몰랐다, 연구원이 버튼을 누르라고 한다면 피실험자는 눌렀을까?

    이건 명령이고 당신은 따라야 한다, 실험을 위한 거고 모든 책임은 연구원이 진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연구원의 명령을 따랐을까?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65%의 피실험자가 450 볼트까지 누른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명령했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사람을 감전사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심리학 실험 결과는 인간의 본질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게 했지만

    실제로는 많은 피실험자가 이 상황을 진짜라고 믿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 몇몇은 항의하고 진행을 거부했다

    밀그램 실험이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미하는 바가 있다

    이 실험은 재현된 적이 있는 실험이다, 다른 연구자들이 비슷한 실험을 했고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 밀그램 실험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무엇일까?

      밀그램 이론은 '맹목적 복종'을 전제로 한다,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명령을 따른다
      하지만 영향을 준 건 다른 요소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흔히 겪는 문제는 호감을 간절히 원한다는 것
      주위 사람과 집단의 뜻에 반대하는 걸 어려워한다
      이 경우는 우호적이며 권위있는 과학자를 거스르는 게 어려웠던 것이다, 호감을 사고 싶었던 것뿐
      아마 이게 이 실험에 대한 적절한 해석일 것이다

  · 그래서 인간의 다정함은 역설적이다    

    다른 동물보다 다정하다는 것은 비밀스러운 초능력과 같지만 한편으로는 바로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집단의 일원이 되고 싶어 정의와 진리를 거스르기도 한다

    그래서 종종 골칫거리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발전을 가져온다

    우리를 불편하게 하고 다정하게 굴지 않을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다, 여기에 진정한 역설이 있다

    인류 진보의 역사와 인권 발전의 역사를 연구해보면 그릇된 역사가 우세하던 때

    옳은 편에 섰던 사람들은 절대 버튼을 누르지 않을 그런 사람들이다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며 버텼을 사람들이다, 이게 인간 본성의 위대한 역설이다

 

   "인간은 가장 다정한 종이지만 호감 받고 싶고 집단에 속하고 싶은 열망은 큰 약점이다.
이것이 인간을 잔혹한 행위에 가담하게 만드는 것이다"

 

    

 

 

 

4강  인간 행동의 원리

 

 

- 새로운 인간관에 담긴 급진적 의미

 

  · 새로운 인간관이 급진적이라는 것은 우리의 행동과 결정 방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철학이다    

  · 인간은 규정하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우리의 인간관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큰 형향을 미친다

  · 노르웨이의 사례

    노르웨이의 형사사법제도와 범죄자를 대하는 방법은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매우 이상하고 낯설게 보인다   

바스퇴위 교도소

    이 교도소는 여러 면에서 교도소처럼 보이지 않는다

    범죄와 교도소를 연구하는 범죄학자들은 이 특별한 교도소에 왜 그렇게 관심을 보일까?   

국가별 재범률 통계

    노르웨이의 형사법제도는 인간 본성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다

    인간을 긍정적, 희망적인 관점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아무리 끔찍한 죄를 지어도 괴물로 보지 않았던 것

    범죄자도 나아질 수 있고 바뀔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인류애와 다정함, 연민으로 다가가야 한다

    바스퇴위 교도소장 톰 에버르하트가 한 유명한 말

    "쓰레기처럼 대하면 쓰레기처럼 행동할 것이고 인간처럼 대하면 인간답게 행동할 것이다"

    자기충족적 예언이 작동하는 것

    노르웨이는 부자 나라이기에 예산을 감당할 수 있다, 갑자기 그런 제도를 다른 나라에서 만들 수는 없다

    그러나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교도소가 예산을 절감시킨다는 것이다

    재범률이 높을수록 돈이 많이 든다, 전 세계 교도소 대부분이 실제 그렇다

    예를 들어, 미국의 교도소는 '범죄를 위한 대학'이라 불린다

    가벼운 마약 혐의자가 교도소에 가면 심각한 범죄자가 돼서 나온다, 몇 년이나 끔찍한 환경에 있었기 때문이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죄수들이 더 많은 범죄를 배운다

    노르웨이의 경우에는 정반대인데 실제로 출소자가 일자리를 구하고 이들이 낸 세금을 계산해 보면

    바스퇴위 같은 교도소는 스스로 비용을 충당하는 셈이다

재범률 감소로 인한 사회적 이익

    그래서 범죄자를 다정함과 연민으로 대하는 건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인 것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연쇄 테러

  · 노르웨이 오슬로 연쇄 테러 사건을 보면 피해자 가족들이 복수를 원한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다

    내 딸, 내 아들을 죽인 자를 그런 안락한 교도소에 넣기 싫을 것이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들은 범죄자와 같은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노르웨이 형사사범 제도가 가능했던 것이다

 

  · 인간 본성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오늘날 학교는 어떤 모습인가?

현대 학교의 모습

    이 모든 것은 아이들을 비관적으로 보는 이론에 근거한다

    종종 교육자들은 아이들이 타고 나길 게으르고 호기심이 부족해서 하향식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이들은 호기심도 없고 자율성도 부족하다는 것, 가축화 이론을 떠올려보면 사실과 정반대이다

    인간처럼 가축화된 동물은 본래 놀기를 좋아한다, 정신없이 놀며 배우는 걸 좋아하고 그게 지식을 얻는 방법이다

 

  ◐ 우리가 이 단순한 통찰을 학교에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

   

    숙제도 없애고 교사와 학생 간의 위계적 관계도 없애야 한다

    학습 능력과 출신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를 섞으면 된다

    누구는 현실적이고 누구는 이론적이니 서로 배울 수 있다

    만약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자연스러운 본능적 충동에 의존하기 시작할 것이다

    학생들이 정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현대의 학교 시스템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죽이는 경향이 있다

 

  · 심리학의 중요한 이론으로 두 가지 동기 부여법을 구별해 보자

    내적 동기와 외적동기이다

    외적 동기는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다, 돈이나 지위, 혹은 강요에 의해 무언가를 하는 것

    외적 동기도 꽤 강력할 수 있다

    내적동기즐기기 때문에 뭔가를 하는 것이다, 내적 동기는 장기적으로 훨씬 더 강력하다

    수십 년에 걸쳐 심리학자들이 찾은 중요한 발견이 있는데 외적동기와 내적동기는 동시에 끌어낼 수 없다는 것

    우리가 외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면 본인의 관심사를 모를 때가 많다

    반면 내적 동기에 초점을 맞추면 지위와 돈은 잊어버린다, 그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즐기면서 하는 것이다

    

  · 우리 시대의 큰 비극 중 하나는 오늘날의 교육 제도와 경제 제도가 외적 동기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적 나침반을 잃어버린 채 살아간다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가? 한 번 사는 삶에서 우리는 뭘 하고 싶을까?

    교육의 목적은 무엇인가? 단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갖는 걸까? 무언가에 기여하는 방법을 배우는 걸까?

    후자를 선택했다면 인간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봐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스스로 탐색하도록 믿고 자유를 주는 것이다

 

  · 인간 본성을 희망적으로 봤을 때 바뀔 급진적인 변화의 예

    최근 10~15년 간의 정책 논의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아이디어로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 기본소득을 제공하자는 것

    음식이나 집, 교육 등을 충족하도록 매달 지급되는 돈을 말한다

    무조건 지급되니 받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의 사회보장제도와는 매우 다르다

    서구에서는 보조금을 받으려면 필요성을 스스로 계속해서 입증해야 했다

    아프고 우울하고 희망이 없다는 걸 계속 증명해야 한다, 그걸 인정받고 나서야 약간의 돈이 주어진다

    이런 시스템은 보조금을 받아야 할 사람을 계속 만들어 낸다

    다시 말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기충족적 예언이다, 사람은 규정하는 대로 살게 된다

    어떤 사람이 게으르고 이기적이라 생각한다면 그들은 그렇게 행동할 것이다

    이게 바로 우리가 복지국가를 설계한 방식이다

    보편적 기본소득은 그와 반대이다

    자유를 위한 배당금, 사람들을 위한 벤처 투자자, 그 돈으로 삶을 변화시킬 기회를 만드는 것

    이직하거나 이민을 가도 되고 새로운 공부도 할 수 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다

 

 

  ◐ 보편적 기본소득 반대 이유 ◑

 

    인간은 게으르고 이기적이다,

    첫 번째 책을 출판했을 때 전 세계를 다닐 때였는데 보편적 기본소득의 효과와 과학적 증거를 설명했다

보편적 기본 소득에 대한 반대 의견

    복지국가를 구축할 새로운 관점은 인간 종에 대한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인간은 창의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기여하려는 본능이 있다는 것

    우리는 너무 자주 이 세상을 제로섬(zero-sum) 방식으로 본다

    다른 사람의 삶이 나아지면 내 삶은 더 나빠진다는 것, 하지만 다행히도 세상은 그렇지 않다

    모두가 잘 살고 윈윈 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상대가 잘하면 나도 잘하고 이웃도 잘할 것이다

    "이건 서로의 장점을 보는 단순한 혁명에서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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