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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과 지식 사이

EBS 위대한 수업2(인간의 두 얼굴) 1강~2강 요약정리

by 상팔자 2022.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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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2(인간의 두 얼굴) 1강~2강 요약정리

 

위대한 쉰 두 번째 강연 '인간의 두 얼굴'(시즌2 열 번째)

 

뤼트허르 브레흐만 역사가

2017년 TED 10대 강연 선정

2020년 뉴욕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휴먼카인드> 등 저술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1강 감춰진 진실

 

 

- 인간 본성의 진보적 개념

 

  · 인간은 선한 존재다

  ♣ 껍데기 이론_네덜란드 동물학자 프란스 드 발
    서구 문화의 해로운 사상이며 끊임없이 재등장한다, 인간의 문명을 얄팍한 껍데기로 보는 사상
    그 아래에는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이 깔려 있다는 것, 인간은 동물, 더 나아가 짐승이기에 믿을 수 없다
    이건 특히 서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나타난다
    2,0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작품에도 나타난다
    성 아우구스티누스 같은 기독교 교부의 생각도 같았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는 '원죄'의 개념을 믿었고 오직 하느님의 은혜와 자비만이 우릴 구할 수 있다고 여겼다
    대부분의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껍데기 이론을 벗어나지 못했다(존 로크, 장 자크 루소, 토머스 홉스)
   근대의 토대를 마련한 대부분의 사상가 또한 인간 본성을 냉소적으로 본 것

  · 껍데기 이론은 틀렸다, 우리의 문명은 얄팍한 껍데기가 아니다

    우리의 문명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고 견고하며 특히 위기의 순간에 인간은 서로 의지할 수 있다

 

  · 토머스 홉스(1588~1679), 영국 철학자 : '현실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유럽 근대사의 암흑기였던 17세기 인물

    당시 전염병은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하고 치명적이었다, 그리고 끔찍한 종교 전쟁이 일어난 시기였다

    홉스는 박해를 받았기 때문에 영국을 탈출해야 했다

    아마도 당시의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그는 인간에 대해 냉소적인 생각을 하게 됐을 수도 있다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1651)에서 과거 선사시대 혹은 철학자들이 '자연 상태'라고 부르던 시대에

    수렵과 채집에 의존했던 인간의 삶은 끔찍했다고 말한다

    이 끔찍한 역사의 어느 시점에서 무언가 바뀌었고 철학자들이 '사회적 계약'이라 부르는 걸 확립했다는 것

    '리바이어던'이란 통치자를 세워 모두를 다스리게 했다는 것

    인간은 끔찍한 결과를 낳던 자유를 포기하는 대신 안전을 얻었다

    각자 동등한 자격으로 싸우던 평등의 시대에서 훨씬 더 안정적이지만 계급이 있는 시대로 움직인 것

      → 이 세계관은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 여전히 껍데기 이론이 인기가 있는 것

          인간이 서로 믿을 수 없으니 리바이어던, 즉 서로를 견제할 통치자가 필요하다는 것

          만약 서로를 믿는다면 완전히 다른 사회를 만들 수 있다

 

  · 장 자크 루소(1712~1778), 프랑스 철학자, 18세기 후반의 인물, 철학사에서 홉스와 루소는 맞수로 자주 등장한다

홉수와 루소의 상반된 의견

    루소는 인간이 정착하고 사유제를 만들고 '문명'이 시작되면서 모든 문제가 생겨났다고 했다

    루소의 관점에서 문명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다, 루소의 세계관이 시사하는 바는 급진적이었다

    인간 본성에 대한 최신 연구를 보면 홉스보다는 루소의 세계관에 좀 더 일치한다는 걸 볼 수 있다

    고고학에서는 전쟁의 역사에 대한 증거를 많이 찾는다, 전쟁이 아주 최근에 시작됐다는 게 밝혀진 것

    전쟁은 인간이 정착 생활을 하면서 시작됐다, 농사를 짓고 마을과 도시를 건설하면서 시작

    수렵 채집하며 유목 생활을 했던 때가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때이다, 비교적 평화로웠다

    인간에게는 질투와 공격성이 있다, 다만 인간은 규정하는대로 살게 된다

 

  · 인간에게 어떤 행동을 기대하면 그걸 끌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관리자고 당신의 직원들이 대부분 이기적인 게으름뱅이라고 한다면 위계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다

    직원들을 감시하려고 카메라를 설치할 수도 있다, 결국 직원들은 관리자가 생각하는 그런 인간이 되는 것이다

  · 누군가를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하면 상대는 결국 그런 사람이 되게 마련이다

    세상을 바꾸려면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 인간 본성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한 연구 분야 중 하나는 사회학이다

    "위기의 순간이 닥친다면 인간은 어떻게 행동할까?"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고 약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껍데기 이론

  · 2005년에 발생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약탈과 폭력 등 온갖 끔찍한 이야기만 보도됐다

    당시 이 상황을 부정적으로 본 철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인 증거라며 

    정부가 이 폭동을 제압해야 하니 경찰과 군대를 투입하자고 했다

    이 재난이 발생하고 몇 주, 몇 달 후 약탈과 폭력에 관한 이야기는 소문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서로 돕고 있었다

  · 1960년대 이후 500개 이상의 연구에서 이러한 사례를 볼 수 있다

    인간에게 위기가 닥쳤을 대 서로 돕는다는 증거는 정말 많다

 

  · 2차 세계대전 중 런던에서 일어난 이야기 

    독일은 영국의 사기를 꺾길 원했고 영국을 폭격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했다

    정신은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940년에 독일은 영국에 폭격을 감행했다

    독일은 런던과 다른 도시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히틀러는 폭격으로 영국인의 정신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믿었지만 현실은 그 반대였다   

keep calm and carry on

    영국인들은 굴하지 않았고 실제로 회복력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끊임없는 폭격 속에서도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

    히틀러의 이론은 틀렸던 것

    1942년과 1943년에 전쟁의 기류가 바뀌고 영국도 폭격하기로 결정했다

    영국은 독일의 폭격에서 살아남았고 사기가 꺾이지 않았지만 독일인은 나약하니 정신을 깨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국은 독일에 10배나 많은 폭격을 가했다, 이때 독일의 거의 모든 도시가 파괴됐다   

    후에 학자들은 무엇을 발견했을까?

폭격과 생산성의 관계

    영국은 영국인들만 그런 줄 알았지만 실은 인간의 본성이었던 것

    인간 본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받아들여진 인간관은 우리와 아주 다르다

 

 

 

 

 

2강 만들어진 본성

 

 

- 인간 본성에 대한 관점의 변화

 

  · 심리학은 지난 20~30년 동안 혁명적인 변화를 겪었다, 우리가 믿었던 많은 것들이 완전히 틀렸다는 게 밝혀졌다

    심리학에서 가장 유명한 발견 중 하나인 방관자 효과(1960년대에 처음 확립)

  ♣ 방관자 효과
    응급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는가'의 문제
    예를 들어, 누군가 물에 빠졌거나 길거리에서 공격당하는 걸 주변에 있던 사람이 목격한다면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보는 것
    도와주거나 개입하는가? 아니면 본인 책임이 아니고 위험하니 딴 사람이 나서야 한다고 할까?
    1960년대, 키티 제노비스라는 여성의 유명한 사건이 있었다
    키티 제노비스는 거의 1시간 동안 스토킹을 당했다, 부유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뉴욕의 '큐 가든스'란 곳에서
    그녀는 스토킹한 남자에게 두 번 공격당한 뒤 결국 살해됐다
    처음엔 많은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봤으나 2주 후 이 사건이 뉴욕타임스 1면에 실렸다    
방관자 효과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지 사람들은 궁금해했다, 이 사건이 '방관자 효과' 연구에 불을 붙였다
    피실험자들에게 실험이라고 말하지 않은 채 응급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
    불이 난 척하거나 누군가 가짜로 기절하게 해서 피실험자의 반응을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응급 상황을 여러 번 설정해본 결과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만약 공격당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목격자가 1명뿐인 게 낫다, 목격자가 1명뿐이면 자기 책임으로 느끼기 때문
    
심리학에서는 '책임감의 분산'이라고 한다

 

  · 마리 린데고르(덴마크 심리학자)가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방관자 효과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모든 오래된 연구는 실험 연구들이었다

    가짜 상황들이 만들어졌던 것이다(피실험자들을 실험실로 데려오면 누군가 기절하는 척하는 것처럼)

    마리 린데고르는 현대인이 항상 CCTV에 노출된다는 걸 깨달았다

    현실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증거가 많았다

    연구팀과 함께 코펜하겐과 런던, 케이프타운, 암스테르담으로 갔다

    각 나라의 정부에게 영상을 제공해 달라고 설득했고 실제 사건이 담긴 1천 개가 넘는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

    위급한 상황에 반응하는 실제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건이었다

    마리는 수치를 계산했고 하나의 결괏값에 도달했다, 90%의 사람들이 서로를 돕는다는 것

마리의 결괏값

    주위에 사람이 많을수록 도움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함께 도울 수 있으니까

    린데고르의 연구는 정말 대단한 발견이다, 그동안 쌓아온 수십 수백 건의 심리학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기존 연구가 틀렸음을 말하는 신뢰도 높은 새로운 증거를 갖게 된 것

 

  · 연구원들은 기록 보관소에 가서 키티 제노비스의 사건을 재조사했고 실제 사건이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녀는 죽어갈 때 혼자가 아니었다, 그녀를 도우러 달려온 친구의 품에서 죽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목격했다는 37명의 사람은 한밤중이었으니 자고 있었을 것, 그게 기록에 남아 있다

    누군가는 어떤 소리를 들었을 수도 있지만 늘 그렇듯 근처 바에서 나던 사람들의 소리로 생각했던 것

    그 일이 일어나는 걸 실제로 본 사람은 없었다

 

  · 언론이 사실이기를 바라며 사건을 퍼뜨린 것, 너무 좋은 기삿거리라 사실 확인도 안 한 것

    이 기사는 바이러스처럼 퍼졌고 우리는 거짓 얘기를 믿은 것이다

 

  · 1970년대 초, 필립 짐바르도(미국 심리학자)라는 연구원이 실험을 했다

    그는 스탠퍼드 대학교 지하에 가짜 감옥을 만들었다_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학생 24명을 모아 12명씩 교도관과 죄수로 나눴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

    학생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연구하려 했던 것, 이 학생들은 그저 젊은 청년들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히피나 평화주의자가 많았던 1960년대였다, 그들은 폭력적이지 않고 다정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실험이 진행되면서 그들은 괴물이 됐다, 아주 빠르게 가학적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6일 후 실험은 중단됐다, 교도관 역을 맡은 학생들이 죄수 역을 맡은 학생들을 고문했기 때문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매우 유명해졌고 모든 심리학 교과서에 실렸다

    전 세계에서 가르쳤고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 영향력이 컸다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껍데기 이론의 현대적인 버전이다, 인간 본성은 이기적인 동물 혹은 짐승이란 것

    스탠퍼드 실험에 대해 글을 썼고 중요한 연구라고 여겼으나 생각을 바꿀 일이 생겼다

 

  · 티보 르 텍시에르(프랑스 사회학자)가 스탠퍼드대 기록 보관소에 가서 이렇게 말핬다

    "교도소 실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건 정리된 실험 결과뿐이거든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적어둔 원본 문서를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그가 발견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거짓말의 역사

    심리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은 거짓이었다

    가학적인 괴물로 변했다던 실제 학생들은 잔인하게 행동하라는 짐바르도의 특별 지시를 따른 것뿐이었다   

스티퍼드 교도소 실험의 진실

    그 실험은 모든 면에서 비과학적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심리학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연구 중 하나로 남았다

 

  · 20년 전 영국 BBC에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재현하는 기획을 했다

    그들은 두 명의 심리학자를 섭외해서 실험을 준비했다, 이 영국 심리학자는 외부 간섭 없이 실험하길 원했다

    그래서 가짜 감옥을 만들고 죄수와 교도관 집단을 나눠 행동을 관찰했지만 어떤 간섭이나 지시도 하지 않았다

    TV 역사상 가장 지루한 쇼가 됐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진 것, 인간은 내버려 두면 평화적인 공동체를 만든다는 진실

      → 다시 한번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이 뒤집힌 것이다

 

 

  ◐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과 방관자 효과는 왜 그렇게 영향력이 있었을까? ◑

 

    우리에게 깊이 내재한 오래된 생각 때문이다, 인간을 이기적이라 생각하는 관념이 우리 문화에 박혀 있어서이다

    운 좋게도 심리학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오늘날 심리학을 배우는 학생들은 다른 걸 배울 것이다

    인간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더 강조되고 있다, 인간이 천사처럼 착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심리학의 새로운 방향은 인간 본성의 밝은 면에 관한 것이다, 이는 매우 바람직하고 환영할 만한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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