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2(역사를 바꾼 무기들) 7강~9강 요약정리
위대한 쉰 번째 강연 '역사를 바꾼 무기들'(시즌2 여덟 번째)
맥스 부트 역사학자
미국 외교협회 석학회원
미 국방성 자문위원
미 외교관계위원회 국가안보 선임연구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외교 담당 칼럼니스트
<새로운 전쟁 : 무기, 전사 그리고 현대 세계 형성> 저자
7강 미국의 승리 : 걸프전
● 정보혁명
· 두 번의 산업혁명은 상향식으로 전개된 혁명이었다, 과학자와 발명가가 만든 기계가 세상을 바꾼 것
· 정보혁명은 다르다, 적어도 초기에는 하향식으로 전개된 혁명이다
정보혁명은 여러 측면에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한 연합군의 부산물로 불 수 있다
· 최초의 디지털 컴퓨터는 2차 세계대전 중 만들어졌다 → 포탄과 포탄의 궤적을 계산하기 위해서
덕분에 미국과 영국은 2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후 수십 년 동안 이 혁신이 민간 부문으로 옮겨가면서 컴퓨터가 작아졌다
(트랜지스터와 직접회로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통해서)
· 1980년대에 개인용 컴퓨터(PC)가 등장, 하지만 PC들을 연결하는 건 인터넷이었다
인터넷은 또 다른 하향식 방위 기반 혁신의 예이다
· 민간 부분에서도 이메일과 월드 와이드 웹 같은 많은 혁신이 이루어졌다
· 무선 전화도 1980년대 초부터 아주 중요해졌다
· 정보화 시대에 세계 경제는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미국 경제는 급성장했지만 소련 경제는 크게 뒷걸음 쳤다
· 정보 기술은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한국,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중국이 경제를 일으켰다
미군은 정보 기술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하는 데 앞장섰다
지금은 많은 국가가 군 장비를 위한 정보 기술 활용법을 알고 있다
· 정보 기술을 전쟁에 활용하는 과정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시작됐다
그때 처음으로 무선 조종 폭탄이 개발됐다
정밀한 유도 기술로 폭탄을 만든 건 베트남 전쟁 때였다
미국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최초의 레이저 유도 폭탄이 개발됐다
미국이 북베트남에 폭탄을 많이 투하했는데 폭탄이 목표물을 잘 맞추지 못했다
레이저 유도 기술을 적용하고 나서야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북베트남에 뿌려진 레이저 유도 폭탄 페이브웨이의 명중률은 48%였다(재래식 폭탄 명중률은 5.5%)
이건 표적 기술에 있어 획기적인 발전이었다, 페이브웨이 2만 8천 개가 사용됐지만 미국은 패배했다
하지만 미국 공군이 베트남에서 한 경험은 군사 기술의 혁명으로 불리곤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B-17의 폭격은 850m나 빗나갔다, 명중률 90%를 확보하려면 폭탄 9천 개를 떨어뜨려야 했다
그러려면 폭격기 1천 대와 공군 1만 명이 필요하다
페이브웨이에 쓰인 정밀한 유도 기술은 비행기 한 대, 조종사 한 명으로 엄청난 정확도와 파괴력을 갖게 한다
2차 세계대전 때 폭격기 1천 대의 위력과 같다 → 폭격기의 정확도와 효과가 급격히 향상한 것
베트남전 이후 정밀 유도 기술 개발을 계속해 페이브웨이 3대, 매버릭, 헬파이어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을 만듦
·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미군은 또 중요한 기술을 개발한다
록히드 마틴사에서 스컹크 웍스 프로그램은 최초의 스텔스 항공기 F-117, 1981년에 처음 비행했다
1989년에 처음 비행한 스텔스 폭격기 B-2 그 외에 F-15, F-16, F-18 같은 다른 유형의 전투기들도 있다
이 모든 첨단 무기는 발달한 전자 부품과 컴퓨터를 통해 작동했다
· 2차 세계대전 때 탱크는 평균적으로 17발을 사격해야 1명을 죽일 수 있었는데
걸프전에서 탱크는 1발에 1명씩 죽였다(정보화 시대에 탱크의 성능이 높아짐)
→ 발전한 레이저 거리 측정기, 열 광학 조준경, 탄도 컴퓨터, 야간 투시경 이용
· 범용 지구 측위 시스템(GPS)도 아주 중요하다, 이 또한 미 국방성이 하향식으로 개발한 기술
→ 지구상에 있는 표적을 GPS 좌표로 찾아서 아주 정확하게 표적에 명중시킬 수 있다
· 공중조기경보통제기로 작전을 수행하고 E-8 조인트 스타스 조기경보기로 지상에 있는 목표물을 감시
RC-135 리벳 조인트 정찰기로 적군의 통신 신호를 수집, EC-130 컴페스 콜 항공기로 적군의 통신을 방해
이 모든 것보다 중요한 건 감시와 정찰을 위한 위성이다
· 컴퓨터화된 이 모든 기술이 전쟁에 도입된 건 주로 1970년대와 1980년대 미군에 의해서였다
기술 활성화를 위해 미국은 1970년대에 징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했다
초기에는 베트남 전쟁에서의 참패로 신병 모집이 힘들었지만 점차 발전해 역사상 가장 우수한 군으로 성장했다
전투기 파일럿 훈련인 탑건, 레드 플레그 훈련, 지상 훈련 등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훈련을 받는다
이 모든 군사 기술을 혁신하고 군사 인력과 교리, 조직을 혁신한 효과는 1991년에 일어난 걸프 전쟁에서 나타났다
· 1991년 걸프 전쟁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후 벌어진 전쟁
조지 부시는 이라크군을 퇴진시키려고 다국적 연합군을 동원했다
1991년 초 사막의 폭풍 작전을 시작, 미국과 이라크가 교착 상태에 빠질 거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로 이어졌다
미국은 이라크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며 전쟁을 시작했다
스텔스 전투기와 순항미사일로 방어를 무너뜨리고 특공대를 투입했다
미국이 방공망을 무너뜨리고 공중전에서 이라크나 쿠웨이트보다 절대적 우위를 점하게 했다
스마트 폭탄으로 이라크의 지상군을 파괴했다
38일간의 공습 동안 이라크의 장갑차 1,300대가 처참히 부서졌다
스마트 폭탄은 미국이 걸프전에서 사용한 폭탄 무게의 8%에 불과했지만 아주 정확하고 놀라울 만큼 효과적이었다
베리 맥카프레이(걸프전 당시 미 육군 소장)의 레프트 훅 작전
사우디아라비아 사막을 가로지르며 쿠웨이트에 있는 이라크군을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공격했다
전적으로 GPS 덕분에 가능했다(1991년에 이라크에는 GPS가 없었다)
GPS는 미군의 기계화 부대가 군 역사상 그 어떤 부대도 한 적 없는 방법으로 이동하게 했다
미 국방성은 걸프전에 대비해 시신 가방 1만 6천 개를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연합군 80만 명 중 240명이 사망
항공기 손실은 0.05%, 비핵전투에서 이룬 가장 강력한 승리였다
◐ 걸프전에서 미국의 승리가 낳은 결과는 무엇일까? ◑
전 세계 미국의 적들에게 메시지를 준 것이다, 사담 후세인처럼 싸워서는 승산이 없다는 것
미군에게 전멸할 수 있는 곳에 탱크를 두면 안 된다는 것
다른 전투 방법을 생각해야 했다, 그게 바로 알카에다가 한 오사마 빈라덴의 테러 조직이었다
8강 미국의 패배 : 이라크전과 아프간전
· 오사마 빈라덴의 테러 조직은 걸프전에서 드러난 정보 기술을 활용했다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세계화된 정보경제를 활용했다,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고 대가가 큰 테러 공격을 위해
알카에다는 선전, 모금, 단원 모집 계획을 위해 정보 기술을 사용했고 민항기를 전쟁 무기로 쓸 방법을 알아내
9.11 테러를 일으켰다
알카에다는 일명 정보전쟁에 체계적으로 최적화된 조직이다
펜타곤처럼 전통적이고 위계적인 군사 조직이 아니라 느슨하게 짠 그물 같은 구조였다
다국적 기업 같기도 했다, 테러리스트 계의 맥도널드 같은 것, 아주 적은 돈으로 조직을 세계에 적용할 방법을 알아냈다
현지에서 테러리스트를 모집하는 것 → 아주 효과적인 공격 모델이었다
이 상황은 미국을 아프간 전쟁으로 이끌었다
· 2001~202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초반은 기술 전쟁의 승리였다
1991년 걸프전 때처럼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일어나자 많은 사람이 탈레반을
전복시키는 게 장기전이 될 거라 예상했다, 미국이 베트남 전쟁 때처럼 패배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이 정밀 탄약을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 특수 요원과 정보 요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만 투입
반 탈레반 북부동맹과 합동작전을 수행할 소규모 팀이면 됐다
전쟁에 혁명이 일어났고 더 이상 대규모 군대는 필요 없다는 생각이 퍼졌다
고도로 훈련된 소수의 특수요원이 공군과 합동 작전을 펼치면 대규모 군대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반 탈레반 북부 동맹이 한 역할을 간과한 생각이다, 여전히 지상 병력과 보병이 필요하다
공군력만으로는 아직 충분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그걸 놓쳤고 2001년 탈레반이 몰락할 때까지 몰랐다
완전히 새로운 전쟁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했다
· 2003~2011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 국방성 장관이었던 도널드 럼즈펠드는 미 중부사령부에 가능한 최소 병력만 파병하라고 명령했다
1991년 사담 후세인과 싸울 때처럼 많은 병력이 필요하지 않을 거라 했다
럼즈펠드는 미국의 지난 성공에 매료돼 있었다(아프간에서 소수 군으로 승리한 경험)
처음에는 작전이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2003년 바그다드 함락까지 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미국이 사용한 탄약의 68%는 정밀 탄약이었다
1991년에 파견한 것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군대가 사담 후세인 정권을 전복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첨단 기술로 무장한 소규모 부대가 기술이 없는 대규모 군을 진압하려면 여전히 군인이 필요했다
그 지역을 통제하라 구식 보병 말이다 → 미국은 이라크를 통제할 만큼 충분한 군을 파병하지 않았다
사담 후세인이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인 점령에 반대하는 반란이 일어났다
미국은 반란에 대한 준비는 전혀 하지 않아 이에 대처할 여력이 없었다
미군 병력은 부족했고 반군의 저항은 통제 불능이었다, 동시에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 미군은 소규모 지상군으로 탈레반을 진압했지만 그 국가를 통제할만한 충분한 인력이 없었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모두에서 미국은 신속히 승리를 확보할 정부 보안군을 준비하지 않았다
탈레반은 빠르게 세력을 회복해 아프간에서 미국에 대한 전면적인 저항을 시작했다
· 이라크에는 두 계파의 반군 수니파와 시아파가 있었는데 수니파 반군은 이라크에 알카에다를 조직했다
알카에다는 훗날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 국가(IS)가 된다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배운 것은 게릴라전에 대한 낡은 교훈이다
반군과 테러리스트는 최신 무기의 화력도 피해 간다는 것, 방법은 간단하다, 신분을 숨기는 것이다
민간인 복장을 해서 평범한 시민처럼 보인다, 최첨단 기술이 있는 군대라도 적을 가려내기 아주 어렵다
이 오래된 게릴라 전술은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됐다, 최신 컴퓨터와 군사 기술에 대응할 수 있었다
미국은 무장 세력이 숨어있다고 생각되는 곳을 무차별 폭격하고 수많은 젊은이 중 한 명이
테러리스트이길 바라면서 무작정 감옥에 가뒀다 → 이런 막연하고 가혹한 전략은 역효과를 내기 쉽다
반란군은 제압되기는커녕 더 늘어난다
· 지금 미국이 개선해야 하는 것은 기술로 모든 게 해결된다는 환상을 버리는 것이다
많은 미군이 기술로 모든 게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
더 많은 감시 장치나 사제 폭탄 대응 기술 같은 게 미군을 적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 효과가 있었던 것은 이 구식 반란군을 정치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는 거였다
이라크에서 상황이 반전된 건 2007~2008년쯤이었다, 안바르 각성이 일어났다
미국이 안바르 지역의 수니파, 시아파와 협상한 덕분에 알카에다를 나와 미국 편에 섰다
동시에 새로 부임한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장군(이라크전 당시 미군 사령관)은
이라크 주둔군이 거리로 나가게 했다, 도시 근교에 고립된 거대한 기지에만 있지 말라고 했다
반군에 일대일로 대응할 수 있게 더 작은 단위의 여러 부대를 도시 곳곳의 작은 전초 기지로 보냈다
미군은 거기서 주민들과 만나며 신뢰와 확신을 얻었다
주민들은 미군이 곧 떠날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미국에 우호적인 사람이 많아졌다
누가 반군인지 제보하고 협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 이라크에서는 이렇게 상황이 역전됐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니었다
미국은 효과적으로 통치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아프간 주민들의 신뢰도 얻지 못했다
결국 미국은 패배한 채로 2021년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
미군의 철수는 정보화 시대에 딱 맞는 이야기이다
1991년 걸프전에서는 기술로 크게 승리했지만 2021년엔 굴욕적으로 패배했다
1975년 베트남전 이후 미국이 한 최악의 패배였다
탈레반은 최첨단 무기 체계는 없었지만 이기겠다는 의지가 더 강했다, 지구력도 탈레반이 더 좋았다
· 지난 30여 년간 이어진 정보화 시대의 발전을 돌아보면 미국은 유리한 지점에서 시작했지만
갈수록 이점이 사라졌다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당시의 충격과 공포는 더 이상 없었다, 적들은 적응하는 법을 배웠다
또 미국의 기술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1991년에 GPS를 사용하는 건 미군밖에 없었다, 지금은 세계 어느 철물점에서나 장비를 구할 수 있다
미국은 더 이상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다, 기술적인 것은 이제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정보화 혁명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은 게 사실이다
정보혁명을 이끌던 미국의 패권이 점점 소멸하는 게 확실해졌다
9강 러시아는 왜 이기지 못하나?
- 현재와 미래
· 최근 전쟁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무기가 많았다
가장 큰 변화는 무인 항공기다, 정찰과 감시뿐 아니라 전투 작전에도 사용되고 있다
무인 항곡기의 크기와 모양은 임무에 따라 발전했다, 무인 전투기도 있고 로봇이 적용된 무인 함선, 트럭, 탱크도 있다
사람이 운전하는 거의 모든 교통수단은 곧 컴퓨터 원격 조종이 가능해질 것이다
탄도나 순항미사일이 표적 기술도 발전했다, 생물 및 화학 전쟁, 인공지능 모든 종류의 위성, 사이버 전쟁 분야
전장의 양상을 바꿀 발전이 많았다, 지향성 에너지처럼 가까운 미래에 전쟁을 바꾸어 놓을 기술들이다
하지만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처럼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건 상상일 뿐이다
전쟁터에서 일어나는 현실은 실험실이나 첨단 시설에서처럼 급격하게 달라지지 않는다
· 20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재래식 전쟁의 양상을 띤다, 거의 100년 전 전쟁처럼 보인다
물론 이 전쟁에도 몇몇 정밀 유도 기술이 쓰이긴 했다
드론을 사용하기도 했고 인터넷이 확실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인들은 소셜미디어로 상황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쟁은 기갑부대와 보병 중심의 재래식 전쟁이다
1970~80년대에 개발한 정보 기술이 적용된 무기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최첨단 기술은 아니다
또 러시아의 무기들은 심각하게 느리다, 디지털화되지도 않고 정보화 시대에 최적화된 무기가 아니다
정보화 시대의 전쟁을 미국이 할 땐 쉬워 보였지만 러시아는 비슷한 장비를 갖고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지난 10~20년간 러시아는 무기에 엄청난 돈을 들였다, 순항미사일과 정밀 유도 탄약, 첨단 항공기 보유
훌륭한 사이버 전쟁을 할 수 있는 장비도 있다, 하지만 장비를 사는 건 쉬워도 활용하기는 어렵다
러시아군은 연합 무장 작전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미군이 1991년 걸프전부터 해왔던 훈련을 수행할 수 없었다
전쟁이 시작되고 미국은 적의 방공망을 무너뜨렸지만 러시아는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군에 보급품을 전달하지도 못했고 육군과 공군의 협력 작전도 불가능했다
미군이 이런 작전을 쉽게 해낸 건 훈련을 많이 하고 우수한 군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전쟁 경험도 많았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전쟁의 모습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러시아 같은 나라가 정보화 시대의 최첨단 장비들을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대포로 도시를 파괴해 적군을 쓰러뜨리려 하고 있다
정보기술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앞으로 모든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 같을 것이라고 말해서도 안 된다
적어도 정보화 기술을 적용하려고 노력은 할 것이다
· 중국은 수십 년 동안 군사력을 엄청나게 강화해 왔다, 비대칭 무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재래식 군이 가진 장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미 해군은 항공모함과 전투기 중심으로 만들어져서 중국은 그걸 노리고 있다
중국은 항공모함 전용 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만들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을 격퇴하기 위해 설계된 것들이다
중국은 조용한 디젤 잠수함과 다양한 미사일을 만들고 있다, 또한 사이버 작전과 우주 작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 비대칭 무기체계 : 적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도록 전혀 다른 기능을 가진 무기를 구축하는 것
◐ 미국이 경쟁에서 밀려나진 않을까? 정상을 지킬 수 있을까? ◑
이것은 21세기 세계의 본질을 결정할 질문이다, 그에 대한 답은 미국의 관료제 혁신 가능성에 달려 있다
미 국방성이 새 혁신에 적응할 수 있을까?
문제는 미국이 지금까지 구형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2차 산업혁명 시대 이후부터 계속 써오던 것)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하고 최고의 자리를 70년 넘게 지키도록 만들었지만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할지는 확실치 않다
·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
이 두 나라의 전쟁은 크게 주목받진 않았지만 2020년에 전쟁이 발발했고 아제르바이잔이 승리했다
아르메니아에는 더 큰 규모의 탱크 부대가 있었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었을까?
아제르바이잔은 정보 기술을 잘 활용했다, 그들은 터키에서 TB2 킬러 드론을 구매했다
이스라엘에서도 가미카제 드론을 사들였다 → 이스라엘과 터키에서 산 드론은 아르메니아 기갑 부대를 파괴했다
추정에 의하면 아르메니아 전투 차량의 47%, 포의 93%가 망가지거나 파괴됐다
이 전쟁은 드론과 무인 체계의 역할을 보여줬다, 현대 사회에서 재래식 군사력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 과연 미국은 빠르게 혁신하고 있나? 발전을 따라가고 있나? ◑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아주 많다
2020년 미국 국방비 약 7,500억 달러(약 850조 원), 미국은 어마어마한 돈을 국방비로 지출한다
이 돈을 아직도 구식 무기인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사는 데 쓴다(한 대에 30억 달러)
한 대에 8천만 달러인 F-35 전투기와 한 대에 130억 달러인 새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도 샀다
구식 무기를 사는데 이 모든 돈을 쓰고 있는 미국은 과연 무인 시스템에 충분한 돈을 쓰고 있을까?
미래 군 기술의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무인 시스템 말이다
이것의 일부는 관료사회의 관성이다, 미군이나 전 세계 군에서 발전을 만드는 게 누구일까?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이다, 공군으로 치면 파일럿, 육군에서는 전투 지휘관, 해군에서는 함장일 것이다
전투기 조종사나 탱크병이 될 젊은 후배들을 훈련시키는 게 아니라 군인들이 드론, 로봇, 컴퓨터로
대체되는 가능성에 대해 이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전사들이 선호하는 체력 같은 건 없다, 그들의 능력은 머릿속에 있다
정보 기술을 활용하려면 조직과 관료제, 계획, 정책에 혁명이 필요하다
미군이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선 이 숙제를 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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