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거장의 클래식) 제1강~3강 요약정리
위대한 서른세 번째 강연 '거장의 클래식'
지휘자·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
1975-1989 파리 관현악단 음악 감독
1991-2006 시카고 교향악단 음악 감독
1992-베를린 국립 교향악단 음악 감독
2019-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명예 지휘자
제1강 순간과 영원
- 음악가는 모든 걸 한 번에 표현할 수 없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 산을 보면 세면은 볼 수 있지만 뒷면은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 음악가에게 가장 큰 도전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무언가가 더 있다는 걸 아는 것이다
· 아직 보지 못한 네 번째 면이 있기 때문에 같은 곡을 수만 번 연주할 수 있다
· 음악가가 특권을 지닌 이유는 정해진 틀이 없기 때문이다
-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앞에서 지휘를 함으로써 자신이 느끼는 걸 연주자들이 표현하게 한다
· 지휘란 듣는 법을 배우는 것
· 원하는 방식으로 연주하게 하려면 오케스트라를 설득해야 한다
· 최고의 연주는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된 지휘자의 능력에서 나온다
- 바흐, 베토벤, 바그너, 멘델스존, 슈만, 브람스 쇼팽 등 위대한 작곡가들
· 멘델스존은 아름다운 작품들을 남겼다
바이올린 협주곡, 현악 8중주, 오라토리오 <엘리아> 등
· 베토벤은 위대한 작곡가로서 감정을 지닌 모든 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특정한 시대를 위한 게 아닌 영원한 음악, 우리가 지금도 그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
모든 위대한 예술 작품들은 두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자신의 시대를 향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영원을 향하고 있다
- 클래식은 늙지 않는다, 언제나 새롭다
- 음악은 정말 다양하다, 생각처럼 한정적이지 않다
여러 스타일을 이해하고 배우되 늘 새로운 걸 추구하면 된다
제2강 소리와 침묵
- 음악은 공간에서 생겨난다
· 기술이 발전하면서 LP, 스테레오 사운드, CD, TV가 나왔지만 이들은 음악의 대용물일 뿐이다
스테레오 사운드로 음악을 듣는 건 사랑하는 연인을 사진으로 보는 것과 같다
둘은 굉장히 다른 경험이다
- 아버지와 함께 연주하기 위해서 피아노를 배우기로 함
· 피아노는 스스로 서 있는 악기이다
바이올린처럼 직접 들고 연주하지 않아도 됨
· 7살에 베토벤의 곡으로 첫 피아노 독주회를 가짐
10살에 피아니스트로 데뷔
11살에는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지휘를 배우며 성장해감
☞ 음악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음악이 없는 세상을 쉽게 상상한다
음악은 세상의 일부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음악을 듣고 또 연주한다
음악은 우리를 세상 밖으로 데려가기도 한다
음악 안에서만 가능하고 음악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이 있다
어떤 음악 작품에서는 영원을 느낄 수 있다(베토벤의 현악 4중주, 후기 피아노 소나타)
음악은 동시에 울고 웃을 수 있다
슈베르트는 장조에서 단조로의 전조를 섬세하게 가미했다
(1절까지 밝은 장조로 가던 조성이 2절부터는 음울한 단조로 표현되면서 갑작스레 변화한 화자의 마음이 극적으로 표현된다)
음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곡에서 이미 연주된 한 악절은 과거이며 계속 곡이 연주되고 있으니 동시에 현재입니다
또 현재의 곡은 미래로 가는 길을 보여준다
첫 음을 연주하기 전에 마지막 음을 떠올린다 연주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곡 전체를 훑는 것
첫 음을 연주하기 전에 내면의 귀로 마지막 음을 듣지 않으면 연주의 방향을 잃고 만다
휴지부는 음악의 유기적인 부분이다
때로는 시끄러운 음악보다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 완전히 고요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휴지부의 울림과 충격이 소리보다 더 크다
긴장이 한껏 고조되었다가 멈췄을 때 그 울림은 다음에 나올 소리보다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브루크너 교향곡 3번 <바그너>는 곡 중간에 긴 휴지부를 둠으로써 음악의 진행을 과감히 중단시켰다
이 침묵이 엄청난 긴장을 불러온다고 하여 '브루크너의 휴지부'라는 고유명사가 생겼다)
휴지부는 소리의 지속 또는 중단을 의미한다
그래서 음악이 말보다 훨씬 더 표현적이라고 생각한다
제3강 모순과 화합
- 바그너는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이다
· 음악의 화성적인 측면을 발전시켜 다채롭고 흥미로운 곡을 만들었다
·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바그너만이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작품
팽팽한 긴장감과 화성으로 다채롭고 흥미로운 곡을 만들었다
(현대 음악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친 곡으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그러나 히틀러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였다
나치 군대가 행진을 할 때는 '발퀴레의 기행'이 흘러나왔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유대인들이 독가스를 마시며 죽여가던 순간에는 '순례자의 합창'이 울려 퍼졌다
→ 바그너의 작품은 반유대주의자 히틀러의 상징이 되었다
→ 이스라엘에서 바그너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금기시됐다
· 역사적인 측면에서 반유대주의는 19세기에 전혀 특별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오페라를 반유대주의적으로 생각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
음악가의 일대기에 기대어 음악을 분석하는 건 범죄와 다를 바 없다
· 유대인 관객들은 바그너의 음악 연주를 맹렬히 반대했다_이스라엘 국립 음악 축제(2001)
· 음악적으로 훌륭하다고 해서 모든 게 훌륭한 건 아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 다니엘 바렌보임이 추구한 음악의 탈정치화는 비단 작품에만 해당되지 않았다
· 1999년 적대 관계에 놓인 중동 청년들을 모아 서동시집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
· 그는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을 돌며 음악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 2021년 한국에서 만해 평화대상을 받았다
♣ 만해 평화대상 : 만해 한용운의 뜻을 기리고자 설립된 상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넬슨 만델라, 달라이 라마 등이 있다
· 그는 이스라엘인이면서 팔레스타인인이다, 러시아계 유대인 출신으로 중동의 평화 운동에 앞장선 공로로
팔레스타인 시민권을 받았다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 전 세계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주해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시작된 영토분쟁
1948년에 시작된 중동전쟁은 수많은 사상자를 낳았고
이 유혈 분쟁은 7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 테오도어 헤르츨
: 오스트리아 유대인, <유대국가>의 저자
: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을 위한 나라를 세우고자 했다
♣ 시오니즘(Zionism) :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조상의 땅 팔레스타인에
유대인의 민족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 운동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됨으로 실현되었다
- 19세기에는 유대인 배척운동이 매우 거셌다
· 그러던 중 '땅이 없는 백성을 위한 백성 없는 땅'이라는 거짓말이 들려왔다
1차 세계대전 당시 팔레스타인에 살던 유대인의 비율은 9%였다
·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 사이의 인간적인 갈등이 일어났다
그러나 정치적 수단으로만 갈등을 해결하려고 하여 해결되지 못했다
→ 다니엘 바렌보임은 음악으로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터키,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이집트, 이란 등 다양한 국적의 단원들
갈등의 정치적 측면에서는 생각이 다르지만 인간적인 측면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이다
→ 그는 연주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 음악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나요?
아니요. 음악은 다른 목적으로 쓸 수 없으며 그런 시도조차 하면 안 된다
음악은 그저 음악일 뿐이다 음악은 본래의 목적으로만 쓰여야 한다
모든 이가 평등하다면 평화를 이룰 수 있음을 그저 보여주고 싶었다
* 이번 강의는 음악과 관련한 강의이므로 반드시 본 영상의 음악을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
(영상의 마지막에 나오는 이 곡은 꼭 직접 들어보길 바란다)
https://home.ebs.co.kr/greatminds/index
위대한 수업
조셉 르두 공포란 무엇인가? - 불안, 공포 등 감정 연구, 세계적 신경과학자 -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느끼는 뇌> 저술
home.ebs.co.kr
70원의 기적 EBS에서 전 세계 최고의 지성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방송시간 EBS1TV 월~금 23:35~23:55 EBS2TV 월~금 22:00~22:20(재방)
토 09:30~11:00(종합) 토 22:15~23:45(종합)
월~금 15:05~15:25(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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