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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부자의 그릇_이즈미 마사토

by 상팔자 2024. 6. 26.

부자의 그릇

지은이 이즈미 마사토

옮긴이 김윤수

펴낸곳 다산북스

값 13,000원

 

 

 

 

 

경제 교양서로 알고 읽었는데 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정보만을 다룬 책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다

소설이라고는 해도 짜임새가 좋다고 보긴 어렵다

내용은 남자의 사업 실패담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듀 사람의 대화의 내용 속에 돈에 대한 관념들이 들어 있다

 

파산에 이른 한 남자에게 자신을 '조커'라고 칭하는 노인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노인은 늦음 밤이 되도록 남자의 실패한 이야기를 들어준다

남자에게 노인이 전하는 이야기는 자신이 그동안 가졌던 돈에 대한 생각들을 바꿔준다

 

 

"자네는 돈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아.
건성인데다 갈피를 잡을 수도 없고, 순간적인 기분에 휩쓸려서 일을 크게 벌이려고 하지.
그래서 실패란 걸세."_p.23

 

단 100원의 돈을 빌려주면서 노인은 남자가 파산한 이유를 알겠다고 말한다

 

금리는 자네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한 예에 불과하지.
즉,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_p.54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노인은 남자에게 신용이 없어 금리를 20%나 붙였다고 말한다

신용이 생겨야만 돈이 생기며 부자는 이 신용의 힘을 아는 사람이다신용도란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거지._p.98

 

우리는 흔히 부채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부채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할 수 있다은행의 입장에서는 예금이 빚이 된다

 

돈에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것이다돈은 원래 소유할 수 없는 것이므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돈으로 안 되는 건, 몸으로 해야 한다네.
그 점에 있어서는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지금 당장 뛰어!"_p203

 

 

돈은 인생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지만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인생을 망칠 수 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비록 실패했어도 1억 원의 돈을 다뤄본 경험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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