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리뷰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_김신회

by 상팔자 2021. 8. 5.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지은이 김신회

그린이 이가라시 미키오

펴낸 곳 다산북스

값 16,000원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표지
ㅇㅇ 컵 때문에 산 거는 아닌데 ㅇㅇ 컵을 보고 사긴 했지(근데 엄마가 깨먹 ㅠㅠ)

 

너무 디자인이 귀여워서 아동 취향 같기도 하지만(맥주잔이 옵션이였다고!!) 힘들때는 원래 귀여운 거 봐야됌.

진짜 너무 힘들었을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너무 많이 위로가 되는 이야기

 

귀여운 컬러 그림도 있고_꿈 없이도 살 수 있지(목구멍이 포도청)

 

"요즘 나에게는 꿈이 없다. 그 사실이 마음 편하다. 온갖 꿈으로 점철된 어린 시절과 대단한 꿈 하나 없이도 살아가는 지금을 비교해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꿈이 있어야 살 수 있다면 아아, 꿈 없이도 살 수 있으면 어른이라는 거다."

실제 만화 컷도 있어_잃을 게 없으면 두려운 게 없지

 

"이삿짐 정리를 앞두고 보는 <보노보노>는 도움이 되는구나. 덕분에 버릴까 말까 고민되는 물건 앞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이게 없으면 못 살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잇는 물건은 얼마 없었다. 어느새 필요한 것만 딱 남은 썰렁한 방 안을 둘러보니 그동안 뭘 그리 싸 짊어지고 살았나 싶다."

가끔은 의미 없는 얘기도 의미가 있다구 너부리~

"같이 살아도 늘 대화할 시간이 없고, 따로 살 때는 그 이유로 얼굴도 자주 못 보고, 결국 말하면 또 뭐하나 싶은 사소한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사소한 이야기가 주는 힘을 포로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모두 쓸쓸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이야기라도 주고받지 않으면 삶은 점점 더 쓸쓸해지고 말거라는 거다. 그날 집으로 돌아온 보노보노는 아빠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한다. '재미없는 대화를 나누는 것도 꽤 괜찮은걸'"

 

 

 지은이 개인의 에세이를 보노보노 만화의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소소한 위로를 건네는 책

지치고 힘든 날 한번씩 펼쳐보면 좋음이 책으로 사실 보노보노를 처음 겪었는데 이후 애니메이션도 찾아보게 됐음

아무생각 없이 보다가 문득 깨닫게 되는 으른 동화 같은 느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