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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뷰

디지털 보헤미안_홀름 프리베/사샤 로보

by 상팔자 2021. 8. 2.

디지털 보헤미안

지은이 홀름 프리베, 사샤 로보

옮긴이 두행숙

발행인 최봉수

발행처 (주)웅진씽크빅

 

디지털 보헤미안 표지
'진심으로 이렇게 살고 싶었지'

 

"직장을 떠나라. 저 너머에 더 나은 삶이 있다"

 

  그런 건 용기가 있고 특별한 사람, 공대를 나왔거나 천재거나 사업가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나 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부럽지만 남의 이야기. 이 책은 2007년 초판 발행 되었다.

IT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성장한 지금의 밀레니얼들은 이제 새로운 세대를 이끄는 사회의 핵심 구성원이 되었다. 철밥통이라는 공무원도 평생직장이라는 회사도 더 이상 나의 안식처가 될 수 없다며 안정적인 직업을 때려치고 온라인 상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해 가는 신인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사람들을 일컬어 '디지털 보헤미안'이라 부른다. 아, 이때부터 블로그를 했어야 했는데...

 

 

  "블로그라는 세상에 발을 들여놓으면 마치 술집, 광고탑 그리고 소도시 신문들이 뒤섞여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때로는 어느 공공 포스터에 게시된 공격적인 선언문 아래서 기분 좋은 술집에서 몽롱하게 취한 듯한 느낌으로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 술집 안에 있으면 바깥의 넒은 세상 속에서 펼쳐진 잡다한 것들이 모두 결려들어 안으로 들어오며 오히려 주변에 대해서 더욱 폭넓은 정보를 얻는다는 느김을 갖게 된다. 사람들은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며, 블로그와 더불어서, 그리고 블로그 안에서 원하는 것들을 찾아낸다."

 

"그것은 횡재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을 뜻밖에 찾아내는 것이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매개체가 된 블로그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관점을 달리 할 수는 있겠지만 영향력만큼은 이미 평균 이상을 넘었다

 

 

  "미래에 디지털 보헤미안이 하는 일은 일상적인 일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실존적인 미래를 안전하게 구축하며 정치적인 측면을 엄호하고 확보하는 데 좀 더 집중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런 점과 관련해서 그들에게 대답보다는 질문이 더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런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자신의 경제적인 상항에 대해서 한탄하는 가운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작업을 통해서만 나올 것이다. 작가이자 보헤미안에 관한 최조 연대기를 디지털로 쓴 라이날트 괴츠가 한 말을 기억하자." 

 

"울지말고, 일을 하라!"

 

  이제는 직/간접적으로 온라인 상에 새로운 인격체를 생성하지 않고 살아가기란 매우 힘든 시대에 살고 있다. 일어나자 마자 카톡을 확인하고 마켓컬리로 장을 보며 옥션에서 쇼핑을 하고 TV방송도 유투브 편집본으로 찾아보고 지식검색도 구글로 한다. 내가 검색한 정보나 구매목록은 빅데이터로 계속해서 쌓이고 그것은 다시 마케팅 정보로 활용된다.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이미 인터넷은 우리의 생활을 바꿔왔고 잠시라도 정체해 있다가는 그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서 포기할 때가 아니라 서둘러 이제라도 시작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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