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자들1 파견자들_김초엽 파견자들 지은이 김초엽 발행처 파블리온 값 19,800원 파견자들은 지상에 끊임없이 창궐하는 범람체를 처리하는 일을 한다. 인간의 공간이었던 지상을 범람체가 차지한 후 인간은 지하에서 살아간다. 태린은 자신을 돌봐준 이제프를 동경하며 그와 같은 파견자가 되어 그와 함께 지상을 가는 것만이 삶의 유일한 목표이다. 나는 너의 일부가 될 거야. 어떤 기억은 뇌가 아니라 몸에 새겨질 거야. 너는 나를 기억하는 대신 감각할 거야. 사랑해. 그리고 이제 모든 걸 함께 잊어버리자._p.12 언젠가부터 태린에게는 알 수 없는 환청이 들려온다. 파견자 자격 시험을 접하면서부터는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짐을 느낀다. 태린과 함께 자란 선오는 의문의 목소리에 이름을 붙여주라는 조언을 한다. 이상한 조언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름을.. 2024.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