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2 한국이 싫어서_장강명 한국이 싫어서 지은이 장강명 펴낸곳 ㈜민음사 값 13,000원 요새의 현실과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제목이다. 주인공 계나는 한국이 싫다는 단순한 이유로 호주행을 결심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다니던 중 회식 자리에서 '이민 따위 생각한 적도 없다'는 노래를 듣다가 왜 안 되지?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다들 이 나라를 떠나고 싶은데 그것을 부정한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너 나 사랑한다며. 나를 사랑한다면 그냥 내 옆에서 한국에 있어 주면 안 돼? 호주에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해?" 난 그 말을 이렇게 받았지. "너도 나 사랑한다며. 나 사랑하면 날 따라서 호주에 가면 안 돼? 기자가 되는 게 그렇게 중요해?"_p.62~63 호주행을 결심하며 오랫동안 만난 연인과도 이별했다. 이상형의 사람을 만난다.. 2023. 9. 25. 재수사1, 2 재수사1, 2 지은이 장강명 펴낸곳 ㈜은행나무 값 16,000원 “(중략)형사는 결코 범인을 잡아 응징하고 정의를 세우는 사람이 아니야.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 일을 하는 건 커다란 시스템이고, 사람들은 거기서 자기가 맡은 역할만 할 뿐이지. 형사도 그중 한 사람이고. “_p.25 생존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기쁨과 감동을 모두 희생하는 나날을 과연 ‘삶’이라 부를 수 있을까? 삶을 산다는 것은 곧 삶에 삶에 맞선다는 것이며,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마지막 몇 방울을 어디까지 마시고 어디서부터 포기할지 내가 정한다는 것이다._p.77 한 권당 약 40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2권짜리이고 22년 전 발생한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이야기이다. 진범의 수기와 경찰들의 수사 내용이 번갈아서 나오는 구성이 특.. 2023. 6.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