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사와 야스오1 반짝반짝 빛나는_에쿠니 가오리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옮긴이 김난주 펴낸곳 소담 출판사 솔직하게 말하면 사랑을 하거나 서로를 믿는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만용입니다. - 작가의 말 중 알코올 중독에 걸린 아내와 호모 남편, 그리고 남편의 애인 그 조합만으로도 제목과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조합이다. 누구나 각자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남이 뭐라 하든 자신들만 만족하면 그만.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주인공 쇼코에게 시아버지는 이런 말을 한다. " 그 녀석과 결혼을 하다니, 물을 안는 것이나 진배없지 않느냐"라고 얼핏 보면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운 소설이지만 지독한 허무주의를 그럴싸하게 포장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반짝반짝 빛나는 이라는 제목은 이리사와 야스오의 시에서 가져왔다고 하는데 그 시의 마지막 구.. 2021.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