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밤1 7년의 밤_정유정 7년의 밤 지은이 정유정 펴낸곳 은행나무 값 14,500원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였다'로 시작하는 소설. 음주운전, 면허취소, 무면허운전, 뺑소니에 이은 살인 얼핏 보면 주인공 현수는 그날 운수가 매우 나빠서 원래는 아들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인데 재수가 없어서 그런 사고에 연루된 거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애초에 사고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빗길에 급커브에 무면허 음주운전 아무리 사고였다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심지어 살 수도 있는 아이의 목을 비틀어버리기까지 했으니 죄값을 치뤄야 마땅하다. 물론, 그에게는 어린시절의 학대의 경험과 아버지의 죽음에 연관된 트라우마로 내내 불안감과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는 것이 안타까운 부분이긴하다. 그러나, 인.. 2021.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