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소설2 뒤틀린 집_전건우 뒤틀린 집 지은이 전건우 펴낸곳 안전가옥 값 13,000원 요새 계속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소설만 읽고 있는데 개중에 제일 무서웠다. 하우스 호러라는 장르도 처음인데 영화로는 봤어도 소설에서 접하는 느낌은 서너 배는 더 한 것 같다. 프롤로그에서 에필로그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그리고 단순히 공포에서 오는 재미만을 추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건들을 연상케 하는 소재들을 담고 있어 가상의 공포와 현실의 공포가 맞물려 더욱 소름 돋게 한다. 명혜는 처음부터 파란지붕의 양옥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묘하게 냉기가 흐르는 집안의 분위기도 그렇지만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쫓기든 온 이사였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가정을 무너뜨린 1년 전의 사건 이후 생긴 불면증은 .. 2023. 8. 1. 곰탕_김영탁 곰탕1, 2 지은이 김영탁 펴낸곳 아르테 값 13,000원 아니, 이거 너무 재밌는데? 왜 별로 안 유명한 거지(나만 몰랐나?) 2권짜리지만 이야기의 전개도 빠르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술술 읽힌다. 영화감독도 같이 하는 작가라 그런가 읽는 내내 눈앞에 상황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도 있고 영화로 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돌아가신 작가의 아버지가 곰탕을 참 좋아하셨고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곰탕을 드시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런 소설이 탄생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소설은 비록 잔인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부자지간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시간여행이 가능한 미래의 시대에 자신이 일하는 식당 사장의 요청으로 과거의 곰탕 맛을 찾으러 가는 주인공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미.. 2022.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