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영1 말을 부수는 말_이라영 말을 부수는 말지은이 이라영펴낸곳 (주)한겨레엔 아무리 외쳐도 들어주지 않는 말이 있는가하면말하려 하지 않는데도 굳이 물어봐주는 말이 있다말을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그 말의 무게와영향력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달라진다이 책은 우리가 접하는 권력있는 자들의 말부터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는 힘 없는 자들의 말까지의식없이 접해왔던 말이 주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통에 대해 말하지 않아도 물어봐준다는 것,그 자체가 이미 권위를 가진 고통이다_p.12 예술 또한 노동인데 우리는 왜 노동의 고통은당연하게 여기면서 창작의 고통에 대해서는 특별한 취급을 하는 것일까그들의 고통을 알아봐 준다는 것 자체가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특권으로 보일수 있다 숭배의 대상도 패배의 징표도 아닌, 살아 있는 자의 행.. 2025.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