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료1 내가 죽인 소녀_하라 료 내가 죽인 소녀 지은이 하라 료 옮긴이 권일영 발행처 김영사 이 소설은 불행하게도 한 소녀의 납치 사건에 사립탐정 사와자키가 휘말리며 시작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탐정의 시선으로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편으로는 경찰의 역할이 다소 적거나 무능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누가 소녀를 납치했으며 왜 납치했는가를 밝혀내기 위한 과정의 장치로 탐정을 쓴 것이겠지만 전체적으로 조금 지루하고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탐정이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를 잡고 거의 혼자서 해 나아가는 느낌이어서 다른 캐릭터들과의 조화가 아쉽다. 그리고 기왕 사건에 발을 들였으면 경찰과 좀 더 긴밀히 공조하면 좋았을 텐데 혼자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사건에 대한 해결이 더 더딘 느낌이다. 내가 죽인 소녀라는 제목만 봤.. 2023.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