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1 공무도하_김훈 공무도하 지은이 김훈 펴낸곳 (주)문학동네 값 11,000원 옛 고조선 나루터에서 봉두난발의 백수광부가 물에 빠져 죽고, 나루터의 사공의 아내 여옥이 그 미치광이의 죽음을 울면서 노래했다. 나의 글은 강의 저편으로 건너가지 못하고 강의 이쪽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고대가요인 공무도하가는 떠나보낸 임을 그리는 슬픔을 담고 있다. 소설 공무도하는 해망이라는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들과 그에 얽힌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두 이야기는 물이 있는 곳에서 막을 수 없는 죽음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기자인 문정수는 해망에서 군 복무를 한 경험이 있으며 취재차 여러 번 그곳을 방문하게 된다. 개에 물려 죽은 소년의 엄마 오금자를 찾으러, 공룡 발자국을 따라, 크레인에 깔려 죽은 .. 2021. 12. 16. 이전 1 다음